가히 '멀티밤' 가품 소비자 피해 우려

정품사용 캠페인 진행… 공식 유통 사이트 통한 구매 당부

화장품 브랜드 가히가 자사의 대표 제품인 '멀티밤'의 가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 주의를 당부하고 '정품 사용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시중 유통이 확산되고 있는 멀티밤 가품은 어떤 제조 환경에서 어떤 성분으로 제조됐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다양한 피부 트러블은 물론 피부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정식 판매처가 아닌 곳에서 가품을 구입했을 경우에는 구매처를 통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는 점 또한 추가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가히 정품과 가품 비교 [사진=코리아테크]

가히 멀티밤 가품은 일반 소비자가 외관상으로는 정품과 구별하기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회사 측은 상표권과 디자인을 그대로 도용하고 있는 가품이 이미 시중에 상당수 유통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가히는 해당 제품을 생산해 판매한 업체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까지 불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가품 구입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캠페인도 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 향후 생산되는 제품에 정품임을 인증하는 스티커를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양한 판매 플랫폼과 함께 가품을 조기에 확인하고 신고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히 마케팅 담당자는 "바코드까지 카피한 가품은 정품과 구별이 쉽지 않다"며 "가품의 경우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기에 각종 2차 피해가 우려된다. 꼭 공식 유통 사이트를 통해 구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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