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북한에 전달

남북의료협력재단

남북의료협력재단(이사장 정의화)은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3만465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독감백신(약 8억6000만원 상당)을 인천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보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되는 의약품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북한 주요병원으로 공급된다.

공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높고 사회경제적 손실이 크다. 이번 백신지원은 북한의 의료비용 감소 및 노년층 만성질환자의 질환약화와 합병증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남북의료협력재단은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설립된 남북의료협력재단은 북한의 수해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지원, 사랑의 의약품 보내기 등 그동안 약 4억7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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