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니에스테틱스 'MRC 101 미라클주사' 시리즈B 투자 유치

"지방분해 주사제 수요 보톡스·필러 넘어설 것"

고려대·중앙대 피부과 전문의들

베르니에스테틱스는 최근 국소 지방분해 주사제 'MRC 101 미라클주사'의 2상 진입 승인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MRC 101은 지방이 과하게 축적된 부위에 주사해 비수술적 요법으로 라인을 만들어 주는 지방분해 주사제다. 노화 피부의 리프팅 시술 시에도 지방량을 줄인 후 피부를 당기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회사 측은 MRC 101이 피부미용성형에 유용한 주사제로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르니에스테틱스는 2020년 동물을 이용한 두 차례의 전임상시험을 시작으로 휴온스의 제제연구 신약프로세서인 독성시험을 거쳐 2021년 충남대에서 진행한 임상 1상까지 무사히 완료했다.

그 기술력과 가치를 평가받아 2021년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2023년에는 중앙대 피부과 김범준 교수가 PI를 맡아 임상 2a상에도 진입했다.

한편 베르니에스테틱스는 2022년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는데, 피부과 전문의들로 구성돼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올해 8월 임상 2a상 진입과 동시에 진행되는 시리즈B 투자는 국내 1위 CRO들의 투자가 예상된다. 드림씨아이에스 CRO, 메디팁 유정희 대표를 필두로 한 중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베르니에스테틱스 관계자는 "앞으로 미용 시장에서 지방분해 주사제의 수요는 보톡스나 필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MRC 101 미라클주사가 그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또한 "의약품으로 개발 중인 MRC 101 주사제는 안전성이 뛰어나며 추후 턱밑 지방은 물론 안면부와 뱃살 등의 몸체 부위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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