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에서는 희망나무 밑에 환자들이나 보호자들이 희망과 소원을 쉽게 적을 수 있도록 갖가지 색깔의 희망엽서와 펜을 준비해뒀다. 희망엽서에는 가족들의 건강과 함께 모든 환자들의 쾌유를 비는 소원을 비롯해 각개각층의 애틋한 사연이 담겨져 보는 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셨다. 이 모든 엽서들은 입원 환자와 가족들이 적은 것으로 투병하고 있는 가족들의 쾌유를 빌고, 새해 소망을 담은 엽서들이다. 다양한 소원과 희망을 적은 엽서를 들여다 본 한 환자는 “구구절절이 모든 사연들이 나와 똑같은 심정이구나”라고 느꼈다며, “병원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희망나무이기 때문에 더 절실하고 간절한 사연들이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희망나무를 설치한 서울아산병원 심상윤 시설팀 팀장은 “로비에 심어진 전나무 한그루가 이렇게까지 큰 반응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며, “이 나무에 쓰여진 수많은 희망들이 꼭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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