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MBN서 관절통증 잡는 비법 공개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지난 18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 '관절염과의 전쟁 선포, 통증 잡는 필살기!'편에 출연해 목·어깨·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베개 선택법과 무릎통증을 유발하는 휜다리 등 무릎질환의 관리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찬 대표원장은 자신의 체형에 맞는 높이의 베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목·어깨·허리 통증을 완화시키는 올바른 베개 선택법을 공개했다.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할 경우 목의 커브는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그리며 무리를 주지 않지만 자신의 체형보다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면 통증을 유발하고,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높은 베개를 베면 과도하게 목이 꺾여 C자형 굴곡이 사라지거나 역C자가 돼 목이나 등에까지 근육 긴장도가 높아진다. 또 낮은 베개는 경추(목뼈) 뒤쪽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고, 머리 위치가 심장보다 낮아져 두통이나 어지럼증, 심각할 경우 안압을 높여 시신경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의학적으로 목이 편안한 경추(목뼈)의 각도는 등뼈를 기준으로 13~15도 전후로, 7~10cm 높이의 베개가 한국인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평균일 뿐 자신의 체형과 체구에 맞는 베개를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휜다리는 무릎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내반슬로 변형되어 O자 모양으로 다리가 휘게 되면 관절 안쪽이 좁아져 연골이 맞닿고, 무릎 안쪽 연골이 집중적으로 닳아 주변 근육과 인대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휜다리의 진행 정도는 정면을 보고 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의 벌어진 간격이 2.5㎝ 이하면 1등급, 2.5~5.0㎝이면 2등급, 5.0~7.5㎝이면 3등급, 7.5㎝ 이상이면 4등급으로 구분한다. 1~2등급의 경우 관리로 교정 가능하지만 3~4 등급일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다리 축의 변형정도, 환자가 느끼는 통증, 연골손상의 정도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환자에 따라 안쪽으로 쏠린 무릎 중심축을 바꾸고 다리를 일자로 바로잡아 안쪽 관절에만 집중되는 부담을 바깥쪽으로 덜어 분산시키는 교정절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관절통증으로 운동량이 줄면 당뇨, 비만 같은 각종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고 혈관건강도 나빠져 전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수찬 대표원장은 다양한 건강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의학정보를 시청자들에게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힘찬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수찬's 솔직한 관절 토크' 코너를 개설해 의료정보의 홍수 속에서 잘못 알려졌거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바로잡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