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품 규정과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진출 전략 공유

산업연구원 '日 화장품시장 진출 지원' 세미나 성료

K-뷰티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이 지난 11일 개최한 '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 지원 세미나'로, 수출 다변화를 위해 일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화장품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화장품 규정 이해 △일본 화장품 시장 트렌드(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중심) △일본 시장 유통 환경(오프라인 중심) △아마존 일본 뷰티 카테고리 트렌드 및 마켓플레이스 진출 전략 △일본 소비자 선호 제품 및 제형 조사 결과 등이 이어졌다.

일본 화장품 규정 이해에서는 CIRS 성수아 책임이 연자로 나서 일본 화장품 규정을 한국 규정과 비교해 소개했다. 라벨링이나 표시·광고와 관련해서는 한국기업에서 자주 실수하는 부분 위주로 강의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호응을 얻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민정 과장은 일본 화장품 시장 트렌드 부문을 2023년에 연구원에서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호(중국, 일본편)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의 수출입 현황을 시작으로 일본 화장품 시장의 규모와 품목 비중을 다뤘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의 일본 화장품 시장 트렌드를 중심으로 진행한 발표에서는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일본 시장 유통 환경(오프라인 중심) 주제 발표에서 에이바이오머터리얼즈 이종원 일본법인장은 한류열풍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 내 한국 화장품의 입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화장품 제조와 유통 단가 구조에 대한 부분은 기업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소시켜줬다는 평을 받았다.

연구원이 지난 11일 개최한 '日 화장품시장 진출 지원' 세미나

아마존 일본 뷰티 카테고리 트렌드 및 마켓플레이스 진출 전략(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 김덕승)에서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아마존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입점을 통한 이점이 다양한 예시를 통해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안전성연구팀 양성민 선임은 연구원 사업인 국가별 제형 개발 가이드라인 사업 중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국가별 제형 개발 가이드라인 사업은 베트남과 중국, 태국에 이어 2023년 일본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이번 발표에서 연구원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타깃 연령대별 제품 정보 채널과 유통 채널이 분리되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연령대별 주요 성분 선호도와 각 화장품별 연상 키워드에 대한 부분은 많은 기업의 공감을 자아냈다. 오는 12월에는 가이드라인으로 제작된 제형의 만족도 평가 결과와 처방이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에 대해 관심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구원은 다양한 해외 화장품 시장의 규제, 유통, 제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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