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주1회 당뇨치료제 '마운자로' 국내 허가

GIP·GLP-1 수용체 활성화… "대조군 대비 유의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

릴리의 주 1회 투여하는 당뇨치료제 '마운자로'가 국내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운동요법의 보조제로 사용하는 수입 신약인 한국릴리의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28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마운자로는 2.5mg/0.5ml, 5mg/0.5ml, 7.5mg/0.5ml, 10mg/0.5ml, 12.5mg/0.5ml, 15mg/0.5ml 등 6개 함량이다.

이 약은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 작용 기전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이 약의 권장 시작용량은 주 1회 2.5mg 피하주사이다. 2.5mg 용량은 치료 시작을 위한 것이며 혈당 조절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4주 이후, 주 1회 5mg 피하주사로 증량해 유지한다.

이 약은 주 1회 투여하며,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투여할 수 있다.

마운자로는 국내 처음으로 GIP 수용체와 GLP-1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기전을 가진 합성 펩타이드로서, 기존 당뇨병 환자의 식이·운동요법 보조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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