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눈은 혹사당하고 있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전자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라이프 스타일로 인해 우리 눈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과 장소에서 과다 사용되고 있다.
국내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1년 하루 평균 스마프폰 이용 시간은 123분으로 2019년의 104분보다 19분가량 늘어났다.
실제, 청소년들의 근시 발병이 예전보다 증가하고 있으며 30대 중반의 이른 나이에도 중년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이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기기에서 방출되는 유해 광선인 블루라이트는 장시간 노출되면 망막을 자극해 시력감퇴, 눈부심, 눈 피로, 수면장애, 안 질환을 유발하는 등 눈 건강에 유해한 빛으로 알려져 있다.
낮이 길고 야외 활동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유해 태양광선인 자외선과 근적외선에도 수시로 노출되어 눈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안경렌즈 종합 메이커 케미렌즈는 "안질환의 주범으로 알려진 자외선에 장시간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백내장, 황반변성, 익상편과 시력감퇴의 직간접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근적외선의 경우 햇빛 중 뜨거운 빛에 속해 '열광선'으로도 불리는데 태양광선에서 차지하는 양이 자외선보다 무려 5배나 많으며 눈에 더 깊이 침투한다. 오랫동안 노출되면 수정체 이상으로 백내장이 생길 수 있고, 망막에 침투하면 망막 황반부에 질환이 발생 할 수 있다.
케미렌즈, 데코비전 등 안경렌즈 업체는 이들 3대 유해 광선인 블루라이트, 자외선, 근적외선을 효과적으로 한꺼번에 차단해 눈을 보호하는 안경렌즈를 개발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케미렌즈는 "'케미 IR 렌즈'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뛰어난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블루라이트 차단율을 기존 렌즈의 30% 초반에서 약 34%로 차단 성능이 향상됐고 자외선을 99% 완벽 차단, 근적외선은 약 45% 차단하는 프리미엄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코비전 또한 근적외선 차단 안경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블루라이트와 자외선차단 기능도 함께 갖고 있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3대 유해 광선을 모두 차단하는 안경렌즈를 착용해 눈을 관리하고 보호해 시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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