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등 5대 국책기관 오송단지로 이전

복지부, 2010년 10월까지… 27일 신축공사 기공식

  
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분야 5대 국책기관이 오는 2010년 10월까지 충북 청원군 강외면에 조성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부는 40만㎡의 부지에 연 면적 13만㎡ 규모의 시설물을 건립하는 이번 이전사업에 3017억원을 투입해 업무ㆍ교육시설, 동물실험실과 사육실, 생물안전밀폐실(BSL-3) 등 특수연구실험실과 실험동물시설 등 선진국 수준의 첨단 연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전 기관들은 식약청, 국립독성과학원,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으로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인허가, 인력양성 등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 기관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로 이전하게 되면 식품·의약품·의료기기, 전염병·특수질환, 보건산업기술개발, 보건인력 양성 등을 담당하는 기능이 한 곳에 모여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들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경우 오송단지 내 입주하는 관련 업체들의 생산·연구 기능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변재진 복지부 장관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신축 국책기관은 앞으로 동북아를 뛰어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청사의 신축공사 기공식을 27일 오후 3시 오송단지 내 신축부지에서 개최한다. 이날 변재진 장관과 정우택 충청북도지사, 문희 국회의원, 국책기관장, 지역주민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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