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비던스 테라퓨틱스, mRNA 기반 치료제 개발에 박차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체결… 백신·치료제 공동 개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제약기업 프로비던스 테라퓨틱스 홀딩스(이하 '프로비던스')는 mRNA 기반 약물 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캐나다 최대 연구 중심 병원인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이하 'UHN')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비던스와 UHN은 프로비던스의 독자적인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암과 감염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mRNA 기반 백신과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

UHN은 리서치 인포소스가 선정한 캐나다 상위 40개 연구 중심 병원 순위 1위, 뉴스위크 보도 4년 연속 세계 5대 병원에 이름을 올린 기관이다.

브래드 소렌슨 프로비던스 테라퓨틱스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협약에 따라 개발된 모든 치료법의 원산지 권리가 캐나다에 속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말기 암 진단을 받고 생존한 아이를 둔 부모로서, 캐나다 의료 시스템에서 치료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드는 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의 심정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UHN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병원이며, 프로비던스의 mRNA 플랫폼은 다른 주요 mRNA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 국민의 헬스케어는 물론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을 전 세계에 전파함으로써 캐나다가 이 분야의 선두 주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브래드 바우터스 UHN 과학 연구 부문 총괄 부사장은 "프로비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UHN이 치료제 발견 연구에서 보유한 강점과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파트너십을 통해 환자에게 자체 개발한 치료법을 더욱 신속하게 제공하고, 나아가 연구 결과가 의학적 혁신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비던스와 UHN는 혁신적인 mRNA 기술을 통한 최첨단 치료제의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의약품의 개발과 제조는 캐나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프로비던스 테라퓨틱스는 감염성 질환과 종양학에 중점을 두고 mRNA 치료제와 백신을 임상 개발하는 생명공학기업이다. 2015년 암 백신 회사로 처음 설립된 프로비던스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전 세계적인 필요성에 대응해 단순한 종양 치료를 넘어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산업 협력자, 대학, 비정부 기관 및 캐나다 정부의 여러 부서와 협력해 감염성 질병 및 암에 대한 백신과 치료법을 발견·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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