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환관은 호르몬 수솔로가 아니다 자율신경 일부를 경락으로 착각한 것… ‘산알’도 허황된 이론일 뿐 8. S대 연구팀의 주요성과? -면역세포는 혈액 중에 있지 봉환관이란 가는 선에 있지 않다- -아드레날린 호르몬 이론과 봉환경락이론과는 맞지 않는다― “(전략) 장기표면에서 채취한 봉환관을 전자현미경 분석을 통해 면역계통의 세포가 많음을 보였으며 침에 의해서 면역기능이 강화되는 기본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략)” 위에서는 “혈관 속에서 봉환관이라는 가는 줄을 발견했다. (후략)”고 했다. 장기표면의 봉환관에 면역계통의 세포가 많음을 보였다고 했는데 면역계통의 세포는 분명히 혈액 중에 있다. 백혈구의 임파구에 면역세포들이 있는데 봉환관이란 가는 선에는 면역세포가 있을 수 없다. 침술로 면역기능이 강화되는 기본원리가 될 것이란 것도 추상적인 것이다. 암환자에게 침 시술하면 암의 급속도로 악화되는 경험사례를 들은 적이 있었다. 암환자는 침이나 뜸을 뜨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다가 갑자기 악화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침, 뜸 자극이 임파구에 있는 암킬러 세포들을 크게 억제해 오히려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의미이다. (암환자들에게는 체침, 신체에 직접 뜸을 금지해야 한다.) 그런데도 추상적인 견해로서 면역기능을 강화되는 기본원리가 된다고 할 때 실제 임상에서 벌어지는 위험성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참으로 무책임한 발표들이다. “(중략) 장기표면 봉환관이 액체가 흐르는 순환계임을 확인하기 위하여 염료를 넣어 그 속력을 측정했다. 속도는 혈류보다 느리고 0.3mm/min 이었다. (후략)”고 했다.봉환관은 혈관속의 가는 선이라고 했고, 그 선에 액체가 흐른다고 하는데 혈류보다 느리다고 했다. 만약에 제3의 순환로인 봉환 관에 액체가 흐른다면 해부학 상으로 이미 발견이 됐을 것이다. “(중략) 봉환소체에 아드레날린이 호르몬이 생성하는 세포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 봉환관이 호르몬 수송로임을 암시하는 중요한 사실이다. (후략)”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말단과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서 전신 어느 곳에서든지 분비가 된다. 그리고 호르몬을 분비시켜 목적한 부위까지 전달하는 것은 현대해부학에서는 “혈관이 호르몬 수송로”로 밝혀졌다. 봉환소체, 봉환관이 아드레날린 생성과 수송로 이라고 하고 이것이 경락이라고 한다면 경락에서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거나 수송하거나 조절하는 실험을 했어야 한다. 소위 봉환관 연구자들은 이 부분에서 돌이킬 수 없는 최대의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인체는 어느 부위든지 자율신경이 분포돼 있고 교감신경말단과 부교감신경말단도 분포돼 있다. 이곳은 분명히 혈관이 아니다. 교감신경말단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으로 되어져 있다. 이것은 즉시 혈관의 피막신경을 자극시켜 전신의 모세혈관들을 수축시킨다. 이때 호르몬의 전달속도는 혈류속도보다 빠른 1초에 120m로 전달한다. 그런데 봉환관의 액체흐름이 혈액보다 느리다고 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그 액체는 호르몬이 아닌 것이다.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고 수송하는 것이 봉환관이고 경락이라면 경락이라는 것은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S대 연구팀은 자율신경 말단 일부를 경락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아드레날린이 약간 분비되는 것은 좋으나 침, 뜸 자극으로 과잉 분비되면 교감신경항진으로 연결되고 면역작용이 심각하게 저하된다. 그리고 경락의 체표에 거미줄처럼 많다고 하나 모세혈관이나 신경계처럼 세밀하게 분포된 것으로 돼있지 않다. 경락이 아닌 곳에서도 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을 얼마든지 분비된다. 그렇다면 경락이 거미줄처럼 펼쳐졌어도 자율신경처럼 펼쳐지지 않았다. 봉환관 경락이 호르몬의 생성과 수송론이라면 호르몬의 분비와 수송과 전달은 해부학에서 이미 밝혀졌으므로 경락은 없다는 존재로 봐야 한다. 호르몬의 전달계는 자율신경이지 봉환관이나 경락은 아닌 것이다. 자율신경말단에서 많은 호르몬들이 나와 신경계를 통하여 전달해 작용이 된다. 체표에 있거나 장부표면에 있다고 하는 봉환관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 수송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위험한 경락계통이 면역을 저하시키는 현상을 발견했던 것이다. 이것은 신체에 침뜸지압을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드레날린이 과잉분비되는 것은 교감신경항진이기 때문이다.) “(중략) 봉환소체에서 ‘산알’을 추출해 산알 속에 DNA가 있음을 확인했고, 원자현미경을 써서 그 형태로 사진 찍었다고 했는지 산알 속에 DNA가 들어있다고 하는 DNA는 어느 세포 속에든지 모두 들어있다고 할 때 산알이 세포인 것이다.” 산알이란 특별한 의미가 없다. “(중략) 현재 가장 복잡한 피부의 경혈구조를 찾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혈관 속에 봉환관이 있고 이 봉환관이 아드레날린분비, 수송로라고 하고 있다면 봉환관과 경락과 연결된 피부의 경혈구조는 있을 수가 없다. 모든 피부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있는데 경혈구조에서만 생성 수송된다는 것은 해부학상 맞지 않으므로 경혈구조란 있을 수 없다. 9. ‘산알’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황된 이론이다- 10. 한의학의 기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가상경락을 실험에서 입증될 때 그 실체를 연구하는 것이 순서다- “‘기’는 매우 포괄적인 개념이어서 온갖 것이 다 기의 나툼입니다”에서 기에 대한 실체와 정의도 확실하게 정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모든 것을 기로 설명하려는 것은 주먹구구식이다. 경락을 통해서 어떤 형태의 기가 흐르는 가를 연구한다고 하는데 없는 경락의 실체를 밝히려는 것보다 가상경락의 임상실험부터 하고서 가상경락의 실체를 연구하는 것이 순서이다. 필자가 음양맥진법으로 경락을 실험해 보면 목, 팔뚝, 발 내측 일부를 제외하고는 경락반응을 확인할 수 없다. 이것은 경락이 작용하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작용하지 않는 다는 것은 경락의 실체가 없다는 말이다. 작용하지 않은 경락의 실체를 밝힌다는 허구적인 논문을 발표해 누굴 현혹시키려 하는 것인가? “기(氣)=DNA의 생명정보와 빛의 에너지”라고 했다. 앞에서 말한 대로 기는 포괄적인 설명의 용어이지 DNA나 정보, 빛의 에너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는 곧 호르몬의 막연한 표시이다. 11. 신경과 경락은 어떻게 다릅니까? -신경신호는 전기가 아니라 호르몬이다. 광통신 자극주어 경락반응 실험했나?- “신경은 신호전달을 전기로써 합니다. 반면에 경락은 빛을 통한 신호전달체계만 봅니다. (후략)” 봉환관 연구진들은 신체생명현상들을 너무 안이하고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신경의 신호전달체계는 전기가 아니다. 신경의 자극전달은 호르몬에 의한 전달체계이다. 호르몬의 작용을 전기현상으로 설명하는 것뿐이다. 경락이 광통신이라고 하는데, 경락경혈에 광통신자극을 주어 보았는가? 가상에 의한 실험도 해보지 않고 결론짓는 것은 학자들의 도리가 아니다. 12. 연구과정과 현황을 말씀해주세요 -임상에서 확인 안 되는 봉환경락학설, 환상적인 연구를 해서 연구비 축내는 일들이 아닌가 의심된다- 하나의 새로운 학설을 연구하려면 그 가상에 의한 임상확인을 하고 그 확인된 결과를 근거로 실제 실험을 하는 것이 순서이며 이때 가설이란 이론이 성립된다. 경락, 봉환관이라는 것은 가상의 경락실험에서 입증도 안 되는 걸 실체로 밝히겠다는 것은 해괴한 논리이다. 신체순환계에서 거미줄 같은 새로운 것을 찾은들 임상확인이 안 되는 것은 아무 쓸데없는 내용물이다. 공연히 허구적인 내용을 연구한답시고 연구비만 축내는 일들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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