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관절은 발과 종아리를 연결하는 경첩 모양의 관절이다. 어깨나 고관절는 달리 경첩 모양의 불안정한 관절이기 때문에 관절을 보호하기 위한 주위 인대 및 근육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종아리뼈인 경골과 비골이 발목뼈인 종골, 거골과 이루는 관절을 잡아주기 위해 주위에 여러 개의 인대가 있으며, 종아리에서 발목뼈, 발가락뼈까지 이어지는 근육들이 발목의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걷거나 뛰다가 헛디뎌 발목을 삐끗해본 적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발목을 삐끗할 때 인대와 근육들이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을 받아 발목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복잡한 구조물들 중에서도 취약하거나 잘 다치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한 번 손상이 발생하면 반복적으로 수상할 수 있기 때문에 발목부상이 발생한다면 바로 휴식을 취하거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발목 관절의 인대 중에서 잘 다치는 인대는 외측의 전거비인대, 종비인대이다. 발목이 바깥쪽으로 꺾이면 발목의 외측을 잡아주던 인대들이 늘어나면서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중에 가장 흔한 손상 부위이다. 반대로 발복이 안쪽으로 꺾이면 내측의 삼각인대가 손상될 수 있다. 인대 뿐만 아니라 발목의 경골근, 비골근 및 발가락 굴곡, 신전근 등의 약화 및 손상이 발목 또는 발의 통증 및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발을 많이 사용하거나 많이 뛰어야 하는 선수들에게 발목 부상은 매우 빈번하다. 일반인들도 걷다가 발을 잘못 디뎌 삐끗하거나 운동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부상을 당하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입은 경우에는 바로 냉찜질을 해주고 다리를 올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필요하면 보호대나 부목을 하는 것이 발목을 고정시켜 주어 도움이 된다. 이러한 조치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발목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평소에 꾸준히 발목 스트레칭 및 운동을 해주면 부상 위험도 줄어들고 발목 건강도 챙길 수 있다. 먼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발목을 풀어준다. 발목을 돌려주거나 위아래, 옆으로 스트레칭을 해서 종아리와 발의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이후 밴드를 발에 걸고 위아래, 옆으로 당기면서 저항성 운동을 해주어 발목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켜준다. 평소 다리가 잘 붓거나 아픈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고유수용감각을 키워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목을 삐끗한다는 것은 순간적으로 우리 몸의 균형을 잃는 것인데 이러한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운동을 해주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운동이 한발서기이다. 양팔을 벌리고 한발로 서서 30초 정도 버틴다. 양쪽 발을 번갈아가며 해주고, 쉽게 가능하다면 난이도를 높여 둥근 보수볼과 같은 균형잡기 힘든 곳 위에서, 또는 눈을 감고 한발서기 하는 연습을 해준다.
발목의 인대나 근육이 약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발목의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관절염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 운동과 스트레칭은 필수이며, 필요하다면 운동 시 발목 보호대 등을 착용해 주는 것이 좋다.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잦은 부상으로 인해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