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21일 10시부터 강서시장 체험 텃밭에서 텃밭 분양자 70여명에게 2023년 강서시장 체험 텃밭 개장 및 모종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텃밭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방울토마토, 고추, 상추 모종과 함께 비료(2kg)를 무료로 나눠 주면서 올해 강서시장 체험 텃밭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
강서시장 체험 텃밭은 2016년 1분기 지역주민 간담회에서 마곡엠밸리 14단지 주민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2016년에 마곡엠밸리 14단지 주민 및 인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고, 2017년부터 인근지역으로 확대 운영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공사에서는 4월 1일 텃밭 개장을 앞두고 3월말까지 텃밭 상자 보수 공사, 텃밭 평탄화 작업과 텃밭 울타리 사철나무 식재 등을 실시했으며, 호미, 모종삽, 물조리개 등 텃밭 작업에 필요한 농기구도 텃밭 내 별도 창고에 비치해 분양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 공사는 강서시장 인근 마곡 수명산파크 3단지 및 4단지, 마곡엠밸리 14단지 입주자들의 배정 기준을 마련해 텃밭을 배정했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단지별 동·호수 기준으로 전년도 텃밭 배정자를 제외해 선정했고, 지난해 3개 아파트 단지 총 54구좌에서 올해 총 63구좌로 지난해보다 총 9개 구좌를 확대 배정했다.
이를 위해 공사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서시장 인근 3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의뢰해 관리사무소에서 신청서 접수(총 295명), 분양자 선정(공개 추첨)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분양자를 선정했다. 아울러 시장 인근 서울수명유치원, 수명산파크 3단지 및 4단지 어린이집에게 각 1개 구좌씩 배정해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농촌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서누리아동센터, 강서구수어통역센터 등 봉사단체에도 각 1구좌씩 배정했다.
한편 강서농산물도매시장 이니세 지사장은 "강서시장 체험 텃밭은 간접적으로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이며, 지역 주민들과의 ESG 경영의 모범 사례가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서시장의 체험 텃밭은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강서시장 체험 텃밭은 4월 1일부터 11월말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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