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상용화… 장애인 이동 편의성 안전성 향상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의료기기 시장 진입 위한 시연회 개최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시연회 모습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 재활공학연구소(소장 이석민)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휠체어 제조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시연회는 인공지능이 접목된 혁신제품이 시장에 신속하게 제품화되어 사용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활공학연구소는 범부처 의료기기 개발 사업으로 '상지 장애인의 조작 편의성 증진을 위한 지능형 휠체어 개발'과제를 수행하여 휠체어 조작능력이 부족한 상지장애인을 대상으로 실내외 공간에서 이동지원 및 일상생활 보조를 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휠체어를 개발했다. 아울러 다우테크놀러지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와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는 범부처 과제 등 정부 사업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대기업(현대자동차, KT)에서 후원해 개발한 제품들도 있다.

이날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자로서 재활공학연구소와 ㈜하이코어를 비롯하여 휠체어 제조사 6개기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인허가 관련 품목분류, 성능 및 안전성 시험 관련 개선 등 휠체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교통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혁신 기술제품들이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아울러 의료기기 산업에서 혁신제품이 과학적 지식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적극적인 규제 혁신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재활공학연구소 이석민 소장은 "우리 연구소가 자율주행 전동휠체어와 같은 혁신기술 분야에서 선도해 나가는 것에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연구소의 첨단 재활공학 기술이 산재장해인 뿐만 아니라 일반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성을 증진하고 사회에 복귀하는데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