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세먼지와 함께 봄의 불청객 자외선의 노출 위험에 대비해야 할 시기이다. 봄엔 잦은 야외 활동으로 많은 시간 자외선에 노출이 되지만 자외선 차단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봄 자외선 강도는 여름보다 약하지만, 자주 노출되면 결국 자외선 빈도와 총량은 높아져 적절한 차단 노력이 따라야 한다. 더욱이 봄은 여름에 이어 사계절 중 자외선지수가 두번째로 강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자외선(UVA)은 태양광선의 하나로 오존층에 흡수되지 않는 320~400나노미터의 파장대를 갖고 있으며 백내장의 주범이다. 더 심각한 실명질환인 황반변성의 주요한 원인의 하나이기도 하다.
외출할 때는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챙이 긴 모자를 쓰고 자외선 차단용 기능성 투명렌즈를 비롯해 선글라스나 변색렌즈 등 아웃도어 안경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눈의 보호를 위해 좋다.
안경 착용자는 물론이고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무도수 기능성 안경렌즈를 착용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올해 하절기(3~10월)를 맞아 케미렌즈, 데코비전 등 주요 안경렌즈사들은 자외선 차단용 다양한 기능성 안경렌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케미렌즈는 자외선 완벽 차단 기능의 '케미 퍼펙트 UV' 소재를 굴절률 1.56 이상의 대부분 자사 렌즈에는 장착하고 있다. 케미 퍼펙트 UV 소재 렌즈는 자외선을 최대 파장대인 400나노미터 구간에서도 99% 이상의 차단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케미 매직폼 아웃도어(MF-OUTDOOR) 안경렌즈'는 30대 이후 찾아오는 중년안에 대비한 누진렌즈 착용자의 야외활동에 특화된 용도이다. 원거리·중간거리 시야 중심으로 설계돼 일상생활은 물론 여행, 캠핑, 등산, 러닝 등 야외 활동에도 특화됐다.
장거리-야간 운전에도 전방 시야 확보에도 편안하고 선명하게 볼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처음 누진렌즈를 경험할 때의 부적응증도 최소화시켰다.
한편, 4,5월부터는 태양광선이 점차 강해져 눈부심을 자주 느끼게 돼 자연스럽게 선글라스를 찾게 된다. 최근엔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변색-탈색이 되는 신세대 선글라스격인 변색렌즈도 인기다.
현재 시중에는 케미렌즈의 '케미포토에이드(Photo-Aid)'와 데코비전의 '트랜지션 7 시그니쳐' 등의 변색렌즈가 대표적이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의 종식과 봄여름 활동기로 인해 올해 아웃도어 안경렌즈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눈 건강 기여도와 소비자 만족감이 큰 안경렌즈 제품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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