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에 새 치료 옵션 기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복합제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오메가-3'와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및 아토르바스타틴(Omega-3-acid ethylester와 Atrovastatin)이 함유된 제제로 '콤비젤' 기술(CombiGel Technology, 알약 속에 알약을 온전한 형태로 넣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연질 캡슐 안에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포함된 정제를 삽입했다. 캡슐 속 알약 형태를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와 아토르바스타틴이 병용 처방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개발 됐다.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는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의 복합형 환자에게 스타틴계 약물과 병용 투여된다.
실제로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처방 환자의 약 40%가 스타틴계 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다. 그 중 절반가량은 아토르바스타틴을 처방 받고 있기 때문에 이상지질혈증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임상 3상을 통해 아토르바스타틴 단독 투여 대비 치료효과(non HDL-C 변화율)의 우월성을 입증했다. 아토르바스타틴 단독 요법으로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은 적절히 조절되나 중성지방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발매에 돌입한지 1년도 채 되지 않는 시점에서 매출 100억원을 돌파, 블록버스터 개량신약으로 성장했다.
아토르바스타틴과 오메가-3는 각각 연간 7500억원, 15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병용 처방이 다빈도로 이뤄져 다수 회사에서 개발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스타틴 단일제 시장의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는 점에 착안해 개발하게 됐다"면서 "고도의 제제기술과 약물 효과, 그리고 당사의 블록버스터 제품인 실로스탄CR정과 가스티인CR정으로 다져진 개량신약 영업력을 바탕으로 복합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트맥콤비젤의 연질 캡슐 내 정제를 넣은 제제 기술과 관련된 특허는 국내와 미국, 일본, 베트남에 등록돼 있다. 또 지난 2021년 11월에 필리핀 특허청으로부터 복합제제 기술에 관한 특허 등록을 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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