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후 부종 관리의 첫걸음, 저염식단

도움말/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

부분 비만 고민으로 지방흡입을 한 경우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주변으로부터 정말 날씬해졌다는 칭찬 일색이 쏟아질 때면 진작 시술 받을 걸 하는 후회마저 든다는 것이 많은 고객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그러나 이처럼 만족스런 결과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령 지방흡입 전 의료진의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흘려 들은 경우 시술 후 도리어 살이 오르는 듯한 느낌에 놀랄 수 있다. "다시 지방이 늘어난 것 같아요"라며 진료실을 찾는 경우도 있다.

지방흡입 직후 보름 정도는 해당 시술 부위가 다시 통통해질 수 있다. 회복기에는 누구나 찾아오는 현상이다. 흔히 말하는 부기(浮氣), 즉 부종으로 이해하면 쉽다. 부종은 혈관 내 수분이 축적된 것이고 지방흡입 후 부종이 생기는 이유는 조직 손상으로 인해서다. 

지방흡입은 체내에 삽입할 수 있는 관인 '캐뉼라'를 통해 이뤄진다. 캐뉼라가 삽입되면서 지방세포 주위의 조직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미세혈관 등이 약간의 상처를 입어 출혈이 발생하며 회복 과정의 일부로 부종이 뒤따른다. 

지방세포의 흡입량이 많거나 시술 면적이 큰 경우에는 부종도 오래갈 수 있다.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대략 보름에서 한달 안으로 부종은 가라앉는다. 다만 2~3개월 정도는 약간의 부기가 보일 수 있다. 특히 잔 부기는 개인차가 큰다. 어떤 관리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지에 따라 회복기간이 달라진다. 

이때 부기를 줄이는 요소로 가장 중요한 것이 식단이다. 부종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저염식단을 고수하는 게 도움이 된다. 평소보다 소금을 덜 먹거나 대체할 수 있는 조미료를 찾는 것도 좋다. 주로 깨소금, 양파가루, 허브솔트, 마늘가루, 저나트륨 혹은 무나트륨소금 등이 있다.

부기 관리 측면을 떠나서라도 소금을 대용을 사용하는 습관은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도 꼽힌다. 호주에 위치한 조지세계보건연구소(George Institute for Global Health)의 브루스 닐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2만995명을 대상으로 소금 대용품을 사용하게 한 결과 뇌졸중 발병 위험이 일반 소금을 사용한 대조군보다 14% 더 낮아졌고 주요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 13% 낮아졌다. 

매 식사에서 소금을 줄이기가 어려울 경우 체내 나트륨 배출에 유리한 식품을 찾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로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류로 고구마, 콩, 토마토, 사과, 바나나, 코코넛워터 등이 대표적이다.

부기 관리의 필수템처럼 여겨지는 호박즙은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많은 이들이 늙은 호박으로 만든 호박즙이 부기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해 부기제거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에서 파생된 것이다. 사실상 호박 100g당 칼륨 함유량은 340mg으로 감자 485mg, 팥 1천250mg 등 다른 식품에 비해 큰 편은 아니다. 더욱이 자칫 당이 너무 높은 제품을 선택하면 살이 빠지는 걸 방해할 수 있다.

지방흡입 후관리에서 운동의 역할도 적지 않다. 가벼운 걷기는 혈액순환을 도와 부종 해소를 돕는 만큼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수술 직후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라는 것은 아니다. 부종을 빠르게 빼고 싶은 마음에 회복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과격한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할 경우 몸에 부담이 갈 수 있다. 

개인별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대체로 시술 후 일주일이 지나면 가벼운 걷기 운동으로 운동을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 이후 회복 경과를 지켜보며 운동 루틴을 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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