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독점법·면허강탈법 저지위한 경남 13개 보건의료단체 공동궐기대회

지난 8일 경남 13개 보건의료단체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피켓을 들고 '간호독점법, 면허강탈법 저지'를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간호독점법, 면허강탈법 저지를 위한 경남지역 13개 보건의료단체 공동궐기대회가 지난 8일 저녁 창원시 아이에포씨빌딩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전개했다.

이날 투쟁은 지난 2월 9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폭주로, 간호독점법, 의료인면허강탈법 등을 본회의 직회부로 2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궐대회 후 패스트트랙 법안이 한달간의 숙의 기간을 거쳐 3월 9일 이후로 본회의에 회부 예정이므로 이에대한 시, 도 지역의료단체의 항의로 강력 투쟁을 전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 최성근 경남의사회장, 박성진 경남치과의사회장, 정양순 경남간호조무사회 부회장, 제갈석 경남임상병리사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성근 경남의사회장은 대회사에서 "국회법사위에 계류중인 간호단독법과 의료인 면허박탁법은 여, 야의 합의가 필요한 법안을 국회의원 숫자로 밀어부치는 입법 폭거로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근간을 흔들어 결국은 보건의료체계의 붕괴를 초래하며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게 될 것이므로 간호법과 의료인면허강탈법의 국회통과를 저지해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2월 9일 벌어진 169석 더불어민주당의 오만방자한 법치폭거를 똑똑히 기억하며 다가오는 내년 총선에서 400만 보건복지의료인들의 결집된 힘으로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을 투표로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단체회장의 구호 제창에서 '방탄국회, 입법폭거, 민주당은 해체하라', '간호만 국민이고 우리들은 개, 돼지냐', '입만열면 거짓선동, 민주당도 전당이냐', '간호사만 투표하나, 민주당은 각오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창원역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본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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