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든부위 '원암출혈침' 사용 어혈 해소

기본치방에 서암뜸 떠 체온 보온시키면 더 좋아

[어혈질환(瘀血疾患) 출혈요법과 금봉요법] 

▷지난호에 이어
손가락이나 손등에 충격을 받아서 멍든 경우에는 멍든 부위에서 피를 빼기 전에 A12 ·16·18, K9, F6에 기마크봉S를 붙여 준다. 그리고 환부를 마사지 한다. 그런 다음 제일 많이 멍든 부분 2~3곳을 출혈침으로 얕게 찌른 후 피를 짜준다. 검붉은 피가 나오는데 역시 소량을 뺀다. 이때 출혈하는 침은 원암출혈침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 

다만, 혈관이 있는 부위나 뼈의 돌출·돌기 부위는 피부를 꼬집어 쥔 다음에 출혈침을 사용한다. 조금 굵은 눈에 보이는 혈관은 찌르지 않는다.

모든 어혈을 해소시켜 주고, 지혈과 재흡수에 도움 주는 치방이다

이와 같이 출혈을 해주는 것도 좋으나 심정방(心正方)을 양손에 찌르고 약 30~40분 있는 것이 좋다. 그러면 어혈증상은 2~3일 이내에 해소된다. 만약 어혈증상이 완전 해소되지 않으면 출혈침으로 다시 피를 빼주도록 한다.

어혈증상을 더욱 속히 해소하려면 보조요법으로 기본치방(A1·4·6·8·12·16)에 서암뜸(瑞岩灸)을 2~3장씩 떠서 체온을 보온시켜 준다. 그리고 서금수를 마시면 혈액순환을 강력하게 조절하므로 더욱 좋다.

손가락에 타박상을 입거나 찧어서 검푸르게 멍드는 경우도 많다. 이때도 손가락 끝(실제 멍든 부위)에서 피를 빼주면 속히 회복된다. 1~2개처를 출혈침으로 찌르는데 역시 소량의 피만 빼도록 한다.
피를 뺀 다음에 알코올 탈지면으로 소독한 후 압박을 하고 가만히 있으면 곧 지혈(止血)이 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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