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고혈압 환자 의원 이용 늘어

건보공단‧고혈압학회, '한국인의 고혈압' 공동발간

코로나19 유행 이후 고혈압 환자의 의원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 중 4.4%가 주요합병증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이 경험한 합병증은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심부전, 만성신장질환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혈압 환자의 의료이용율은 유지되는 반면 적정투약율은 6.2%p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의원이 주 이용의료기관인 고혈압 환자가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는 2007년부터 15년 간 고혈압 관련 주요통계가 수록된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로 알아본 한국인의 고혈압'을 공동 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로 알아본 한국인의 고혈압'은 고혈압의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 등 주요 역학지표와 의료이용 행태, 주요 합병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들의 의료 이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실제 진료환경이 반영된 주요 통계를 시각화하여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전문학회와 함께 만성질환 관련 정책 수립에 유익하게 활용 할 수 있는 기초통계 등 근거자료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고혈압학회 임상현 이사장은 "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력으로 우리나라의 고혈압 현황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고혈압 관리 수준을 더욱 높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통한 국민보건향상 뿐 아니라 건강형평성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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