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현장 협력, 다양성 말살 간호법 절대 반대"

응급구조사협회, 간호법 제정 반대 위해 계묘년 새해 1인시위 스타트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간호법 제정 반대를 위한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박시은 사업이사(전국응급구조학과 교수협의회 회장)가 2023년 새해 간호법 반대 1인 시위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박 이사는 "다양한 보건의료의 협력적 구조를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보건의료인력의 다양성을 말살하는 간호법을 반대한다"며 "간호법은 간호인력 부족 현상에 기름을 붓는 역행적 법률로, 필수의료 및 의료기관 내 간호사 부족문제를 더 심화시켜 간호사를 병원과 환자에게서 더욱 더 멀어지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간호사의 영역과 권한에 의해, 상대적 약소직역들의 영역과 권한이 더욱 축소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보건인력생태계 구조의 균형을 완전하게 파괴하게 돼 결국 간호사만 남게 되고, 간호협회는 정부와 정치권도 어찌하지 못하는 비정상 조직으로 남겨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응급구조사협회를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재개한 이후로, 간호법 제정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1인시위와 단체 집회 등 연대행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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