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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소체 치매는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두 질환 모두 몸 움직임이 느려지고, 걸음걸이가 나빠지지만 루이소체 치매는 손떨림이 거의 없다.

루이소체 치매와 파킨슨병은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알파신뉴클레인'이라는 단백질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인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질환을 이해해야 한다.

루이소체 치매는 대뇌피질과 뇌간이란 부위에 비정상적인 단백질 덩어리가 쌓여 뇌세포 손상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매 다음으로 많은 치매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과 비슷하면서 다르다. 루이소체 치매 환자에게서도 파킨슨 증상이 동반돼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파킨슨병과 차이점이 있다. 파킨슨병은 주로 한쪽의 손떨림으로 시작해서, 느린 동작과 종종걸음을 걷는 걸음걸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루이소체 치매 파킨슨 증상운 손떨림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파킨슨병 환자의 약 40%가 치매를 앓지만, 이는 파킨슨병 발병 후 1년 이상 경과한 뒤 나타난다. 하지만 루이소체 치매는 치매증상이 먼저 생기고 나서 파킨슨 증상이 나타나거나 거의 동시에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아울러 루이소체 치매 환자에게는 파킨슨병 치료제인 도파민을 투약해도 효과가 좋지 않다. 루이소체 치매 초기에는 기억력이 정상일 수 있지만, 질환이 진행되면서 기억력이 점점 나빠진다. 초기 루이소체 치매는 치매약물에 알츠하이머병 치매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