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사 무시하는 간호법, 반드시 철회돼야"

대한임상병리사협회 김상원 행정부회장, 간호법 반대 1인 시위 펼쳐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릴레이 1인 시위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대한방사선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대한임상병리사협회·대한응급구조사협회·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한국노인복지중앙회·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로 구성됐다.

20일 대한임상병리사협회 김상원 행정부회장은 국회 앞에서 보건복지의료연대를 대표해 1인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김상원 행정부회장은 "간호법은 전문교육을 이수 받는 의료기사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하며, "이는 국민보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방역은 대한민국의 모든 보건의료직역과 국민들이 힘을 합쳐 이뤄낸 업적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 임상병리사들도 방역의 최전선인 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부터 검사까지 밤낮없이 일하고, 희생했다"며, "간호사만 그 모든 공로를 가져가고, 간호법을 제정하려는 행태는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국회의사당 국회 1~2문 앞에서는 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국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는 화요집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앞으로도 국회 앞 릴레이 1인시위를 포함해,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강력한 연대행동을 지속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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