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암모니아 심장 PET 400건 달성

핵의학과 영상검사 시작 1년 2개월만 달성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가 지난 6일 N-13 암모니아(ammonia) 심장 PET 영상검사 400건을 촬영했다. 지난 해 9월에 첫 N-13 암모니아 심장 PET 영상검사를 시작한 지 1년 2개월만이다.

N-13 암모니아는 2019년 식약처로부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우수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기준) 허가를 얻어 신약개발의 기초를 다진 전남대학교병원 분자영상신약개발센터의 다섯 번째 방사성의약품이다.

이 PET 검사로 이전에 진단하기 어려웠던 심내막하 허혈이나 미세혈관 기능저하 등으로 발생되는 흉통의 다양한 원인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에 있던 관상동맥질환을 진단하는데 정확도 또한 더욱 높아졌다.

특히 N-13 암모니아 심장 PET 검사는 촬영시간이 짧고, 방사선 피폭이 매우 낮아 의사와 환자 모두 높은 만족도로 인해 검사 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핵의학과 송호천 교수는 "N-13 암모니아는 반감기가 10분으로 매우 짧아 병원 안에 사이클로트론이 설치되어야 하고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가 요구되며, 이 검사를 하려면 핵의학 의사와 숙련된 방사화학자,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간호사 등이 긴밀히 협조 해야한다"라며 "핵의학과 여러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얻은 N-13 암모니아 PET의 표준화된 영상검사 프로토콜이 미국심장핵의학회지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N-13 암모니아 심장 PET 검사가 활발히 진행됨으로써 전남대학교병원이 국내 심근관류 PET 검사의 선도기관이 돼 심장질환 진료의 메카로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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