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여성병원 찾은 주한 러시아 대사 부인 "여성특화검진 감동"

러시아 대사 부인과 대사관 관계자, 우즈벡 체조연맹 주치의 건강검진

이나탈리야 통역사(사진 왼쪽부터), 올가 글로토바 주한러시아대사관 3등서기관, 마리나 수아노바 주한러시아대사 부인, 이수진 아인여성병원 경영전략본부장, 김소아 사원이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인의료재단 아인여성병원(이사장 오익환)에 주한 러시아 대사 부인과 대사관 관계자가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아인여성병원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대사 부인 마리나 수아노바(Marina Suanova)씨와 대사관 3등 서기관이 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았다. 

주한 러시아대사관은 지난해 5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러시아대사관 소속 고위험 산모 직원 출산을 지원한 것으로 계기로 아인여성병원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안드레이 쿨릭(Andrey Kulik) 주한 러시아 대사가 감사 편지를 보내고 직접 병원에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인천관광공사가 연계한 지역 의료기관 '릴레이 팸투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러시아 대사 부인 마리나 씨는 "한국의 의료 서비스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됐고, 환자들의 동선과 편의를 고려한 병원 시설과 여성 특화 검진 프로그램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 체조연맹 주치의인 스베틀라나 스뱌츠카야(Svetlana Svyatskaya)씨도 지난해 체조연맹 감독에 이어 병원에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았다.

스베틀라나 씨는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일주일 내내 각 과를 돌아다녀야 하는데 2시간 만에 모든 검진이 끝난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주변에도 많이 추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인여성병원은 최근 구 서울여성병원에서 인천2호선 시민공원역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최신 장비 도입과 환자들의 동선을 고려한 검진 설계 등으로 여성 검진 프로그램을 보다 특화했으며, 안과, 혈관외과, 피부과 등 각종 신규 진료과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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