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트리션 전문 기업 허벌라이프 뉴트리션과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재단은 두 기관이 공동 추진 중인 '제로 헝거(Nutrition for Zero Hunger; NFZH)'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GFN은 전 세계 50여 개국의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비영리단체로, 이번 파트너십은 세계 기아 및 식량 부족, 그리고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재단은2년에 걸쳐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에 30만 달러를 기부하고, 동남아 지역 내 푸드뱅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이 시급한 지역의 식량 불안정 문제에 기여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영양실조를 겪는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팬데믹 여파와 환경 이슈,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세계 기아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푸드뱅크 등 지역 단체와의 협력 및 지속가능한 노력이 필요하다.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 회장 겸 CEO 리사 문은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및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재단과 체결한 이번 파트너십은 세계 기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제로 헝거를 이룩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로 성사된 것"이라며 "'제로 헝거' 이니셔티브의 지원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식량, 인력, 장비 등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로 헝거' 글로벌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체결된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의 동남아 '푸드뱅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푸드뱅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푸드뱅크 개발 지원과 역량 구축을 통해 기아 문제 및 음식 자원 낭비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캠페인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아시아태평양·중국 지역 수석부사장 겸 총괄책임자인 스티븐 콘치는 "아태 지역 기아와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이번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와의 협업은 중요한 이정표다. 아태 지역에서는 2020년 기준 대략 3억 7580만 명이 기아로 고통받은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번 기부와 파트너십을 통해 영양 공급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앞으로 기아 위기에 대처하는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는 15년간의 사업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획된 푸드뱅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2019년을 시작으로 도움이 절실한 지역 내 푸드뱅크 신설 및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 멘토링, 우수 케이스, 파트너십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번 협업은 건강한 사회를 지원하고자 하는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제로 헝거 캠페인의 대표적인 사례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의 제로 헝거 이니셔티브는 2030년까지 지구촌 기아를 종식하고 식량 안보와 영양상태를 개선하겠다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뜻을 같이 한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책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5000만 개의 긍정적 영향을 전파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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