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란 원장 "중소 화장품기업 수출 애로 해소에 주력할 것"

화장품산업硏 '글로벌 화장품 시장 및 규제 동향 세미나' 성료

이재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이 국내 중소 화장품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장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국내 화장품산업이 국내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연구원은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서 느끼는 많은 애로 사항들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기업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지원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업계와의 소통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재란 산업연구원장이 제12회 글로벌 화장품 시장 및 규제 동향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제공하고 있으며, 화장품과 원료의 안전성 평가, 피부-유전체 분석 정보를 화장품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원장은 특히 "화장품 안전성 관리는 연구원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이를 위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내년에는 안전성 평가시스템도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연구원은 21~22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2회 글로벌 화장품 시장 및 규제 동향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원이 한 해 동안 주력해 온 주요 사업들의 진행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첫날인 21일에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 전략과 중국 수출 대응 전략 수립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세션1에서는 △중국 규정 변화 및 시장 동향(지윤규 CIRS 이사) △신흥국가 시장동향(김성기 EC21rmc 부장) △미국, UAE, 베트남의 화장품 트렌드 예측 사업 결과(양세환 EC21rmc 책임연구원)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다.

특히 김성기 부장은 중국은 물론 동남아, 일본, 미주, 중동 화장품 시장 이슈와 인기제품 분석, 소비 트렌드에 대한 발표로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제12회 글로벌 화장품 시장 및 규제 동향 세미나'

세션2는 △중국 화장품 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 대응 전략 수립 Ⅰ, Ⅱ, Ⅲ(각각 최시내 케이앤에이컨설팅 대표, 임경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양성민 화장품산업연구원 주임연구원) △중국 화장품 소비자 조사 결과(안증찬 칸타코리아 이사) △중국 제품 개발 가이드 정보(김효정 닥터제이코스 대표) 순으로 발표됐다.

양성민 주임연구원은 화장품 안전성 검토 시스템 개발 결과에 대한 설명으로 주목받았다. 안전성 시스템은 화장품 안전성 확보와 안전관리 등의 규정 강화에 따른 국가별 규제와 제도 변화에 산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정보 플랫폼으로 연구원이 가장 힘을 들이는 주력사업이다. 양 주임연구원은 이날 화장품 원료 통합정보 시스템(CIS)과 안전성 검토 시스템(CSRS)의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22일에는 △태국시장 동향(양세환 EC21rmc 책임연구원) △태국인의 화장품 이용행태 조사 결과(손성민 리이치24코리아 대표) △인간 표현형 이해를 위한 유전체 연구 현황과 전망(최무림 서울대학교 교수) △태국인의 피부특성 연구 결과(이해광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 대표) △태국인의 유전자 분석 결과(조진식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센터장) △태국인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설우준 중앙대학교 교수) △스마트 뷰티테크 사례 조사 결과(신혜영 화장품산업연구원 주임연구원) △피부, 생활습관, 유전자 데이터 기반 진단 알고리즘 개발(고은비 아모레퍼시픽 박사)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혜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