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드름, 정확한 진단과 복합 치료로 해결

도움말/ 천호 차앤박피부과 노기영 대표원장

조금은 차가운 공기와 함께 두툼한 옷을 입고 모녀 혹은 모자가 진료실을 들어오면 대입수학능력시험이 끝났음을 알게 된다.

얼굴에 많은 트러블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앉아 공부에 몰두하던 고3 수험생에서 벗어나 조금의 자유로움이 부여되는 시기인 것이다.

본격적인 입시 시작이지만 입학 전까지 더 이상 미루면 안 되는 것이 여드름 치료다. 여드름 치료는 시기를 놓치면 자국과 흉터 등의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으며 때로는 영구적인 변화를 만들어 어릴 때 좋았던 피부를 회상만 하게 만들기도 한다.

건강에 자신이 있어 병원을 많이 방문할 일이 적은 인생의 황금기 청소년이지만 여드름에 있어서는 가장 취약한 시기가 된다. 아직 여린 어린아이 피부가 튼튼한 어른 피부가 되기 전에 주로 생기는 여드름은 비교적 작은 염증성 변화에도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에 따른 정확한 치료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염증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다양하게 적용해야만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붉은색, 검은색 등으로 착색되거나 영구적 흉터로 이어질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내원한 환자에게는 현재의 피부 상태에 따른 처방과 함께 환자의 여드름에 대한 지식을 알게 하고 이에 따른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상담을 한다. 수험생 여드름의 경우 다른 여드름 환자에 비하여 여드름의 다양한 병변을 골고루 갖고 진료실 문을 두드리게 된다.

여드름은 흔하지만 간단한 치료는 아니어서 재발되기도 쉽고, 염증성 병변의 정도도 달라 1:1 맞춤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나 치료가 늦어진 수험생에 있어 적절한 복합치료는 기본이다.

심한 염증성 여드름과 약제에 반응이 없거나 호전 후에도 바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골드 PTT 프로그램으로 반복되는 여드름을 치료하여 좋은 반응을 가져오기 한다. 급성 병변의 치료 후 아직 붉은색이 많이 남은 자국에는 강력한 롱펄스 앤디야그 계열의 벤티지 프로그램으로 시술을 통해 붉은색 자국의 조속한 개선과 여드름 특유의 파이는 흉터 최소화를 꾀한다.

조금의 통증은 있지만 개선 효과가 뛰어나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다. 여드름이라는 피부 질환이 개선이 된 후엔 더 좋은 피부를 만들기 위한 프리미엄 관리로 리쥬란 힐러와 쿨젠 프로그램 병행하여 피부 장벽을 강화하면서 보습이 잘된 맑고 투명한 피부를 목표로 한다.

여드름을 치료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음주는 당분간 피하는 게 좋다. 알코올은 모든 염증을 악화시킨다. 손으로 마구 짜는 행위는 정체된 각질과 피지를 피부 밖으로 배출시키기보다 여드름 주위 피부 속으로 침투하게 하여 염증을 더 악화시키고, 세균의 이차감염을 유발시켜 흉터를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흉터를 남기기 싫다면 손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먹거나 바르는 약의 사용과 필수적인 여드름의 치료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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