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의원, 식품산업클러스터 2단계 산단 조성 촉구

산단 조성기간 행정절차와 공사기간 합쳐도 적어도 6년 이상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산업단지 2단계 확장 사업이 시급한 만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력히 제기됐다. 

국회 농해수위 안호영 의원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국정감사에서 김영재 식품진흥원장에게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분양률이 72%가 넘어 기업에서 대규모 필지를 요구해도 제공 가능한 부지가 부족한 상황이라 2단계 산단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산단이 준공된 2017년 12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식품산업클러스터에 분양체결 기업수는 124개사로 전체 면적대비 약 72%가 분양이 됐다. 지난달 기준 69개사가 준공돼 본격 가동되고 있다. 

안호영 의원은 " 1단계 산업단지 준공 이후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분양률이 높아 추가로 기업체에 분양할 여력이 많지 않다"며 " 농림부가 산단 분양률이 60%가 넘으면 산업단지 2단계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했음에도 내년에 예정된 산업단지 성과분석 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늦장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산업단지 조성 기간은 행정절차와 공사기간을 합쳐도 적어도 6년이상이 소요 된다"고 지적하며 "용역 결과가 잘 나오더라도 경제성을 따지는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들이 남아 있어 착공시기는 가늠하기 어려운데 6년 이상 기업 유치가 안되면 식품산업 클러스터 발전이 탄력을 잃을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는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급성장하는 동북아 식품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자 조성된 만큼 2단계 확장을 위해 정부가 조속히 사전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