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용도,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누진다초점렌즈(누진렌즈)가 잇따라 선보여 주목받고있다. 이 같은 다양한 맞춤형의 등장이 누진안경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란 전망이다.
누진렌즈 잠재 수요는 매년 증가 추세이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3040 중년안 발생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으며, 고령화로 50대후 노안 연령층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와 달리 누진렌즈 보급률은 전체 안경 착용인구 대비 10% 정도에 그치고 있다. 유럽 등 해외 선진국의 경우 20% 이상의 보급률인 국가도 다수 있는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누진안경이 대체적으로 최소 20만원대 이상의 고가인데다 처음 착용하면 적응 기간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 때문이다.
안경렌즈 종합 브랜드사 케미렌즈는 연령별, 용도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발된 누진렌즈 라인업 구축으로 국내 누진렌즈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케미렌즈는 30~40대용 맞춤형 누진렌즈를 개발, 시판했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중심의 라이프스타일로 중년안 시작 연령도 빨라져 40대 초반, 심지어 30대 중후반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하는 트렌드에 맞춘 '케미 3040' 누진렌즈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중년안 또는 50대이후의 노안자중에 누진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사람을 위한 `케미제로' 입문용 누진렌즈를 선보였다. 누진렌즈 착용 초기에 나타나는 울렁증, 어지럼증 등 부적응 증상을 상당 부분 해결했다. 초기에는 입문용 누진렌즈를 착용해 적응하다가 나중에 중년안이 더 진행되면 일반 누진렌즈로 교체해 자연스럽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장거리 운전자 등 평소 운전을 많이 하는 중년안 고객들에게 최적의 기능이 장착된 `매직폼 아웃도어' 누진렌즈도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운전자는 차량 전방 시야와, 사이드 미러를 볼 때 자연스럽게 렌즈의 상단 부분인 원용부를, 계기판의 버튼을 터치할 때는 중간부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특성에 맞추어 개발됐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우리 신체 중 눈의 노화가 가장 빠른 데다 디지털 기기 과도 사용으로 노화시작점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며 "착용자 특성에 맞춘 누진렌즈를 사용하면 시 생활이 개선되어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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