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병원, 자궁근종 치료에 로봇 수술 도입

내달 '아인여성병원'으로 명칭 변경과 확장 이전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이 자궁근종 치료에 로봇 수술을 도입하면서 자궁근종에 관한 7가지 치료방법이 모두 가능해졌다.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이 내달 확장 이전을 앞두고 4세대 첨단 수술 장비인 '다빈치(da Vinci)'를 도입해 다음 달부터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여성병원은 자궁 질환에 관한 로봇수술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출신 민재영 산부인과 전문의도 올해 초 영입했다.

로봇수술은 일반 복강경 수술과 같이 환자의 배에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고해상도 특수 카메라와 로봇 손을 이용하기 때문에 손떨림이 없어 정교한 봉합이 가능하고, 흉터가 적게 남는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개복술이나 복강경 수술과 달리 일상생활 회복도 빨라 최근 환자들 사이에서 크게 관심을 받고 있다.

병원은 이번 로봇수술 도입으로 인천에서 유일하게 자궁근종에 관한 6가지 치료방법인 △로봇수술 △하이푸 △복강경 △자궁내시경 △개복수술 △약물치료 모두 가능해졌다. 혈관조영술(색전술)이 내년 중 도입되면 7가지까지 가능하다.

자궁근종이란 자궁 근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최근에는 중년 여성뿐만 아니라 미혼 여성들도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자궁은 임신 여부, 나이, 근종 위치나 크기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병원에서는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질병 특성이나 임신 계획, 나이 등 특성에 따라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상담해줄 계획이다.

오익환 서울여성병원 이사장은 "로봇수술은 향후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나 빠른 일상회복이 중요한 여성에게 적합하다"며 "자궁 질환 치료는 여성의 생애주기와도 밀접하게 관련이 돼 있으므로 다양한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30주년을 맞는 서울여성병원은 다음달 주안 시민공원역으로 확장 이전하고 '아인여성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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