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학회-국립현대미술관,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 개최

치매 환자·보호자 일상 회복 지원… 미술‧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양동원)는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을 과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상예찬 캠페인은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을 돕고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삶의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됐으며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와 함께 그동안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약 2년만에 대면으로 재개된 올해 일상예찬 캠페인은 자연 속에서 보고 듣고 손으로 창작하는 미술 활동뿐만 아니라 작품을 보고 직접 춤으로 표현해 보는 신체 활동이 포함되는 등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환자‧보호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적극적인 신체 활동 및 사회참여는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효과적으로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일상예찬 캠페인은 지난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29일, 30일 총 4회 실시하며 서울∙경기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모집된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한다.

대한치매학회 양동원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신경과)은 "치매 환자가 초기에 잃어버리지 않은 뇌의 기능을 잘 사용하는 것과 정서적으로 활기차고 긍정적인 느낌을 갖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치매 증상 완화 및 극복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한치매학회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일상예찬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올해 대면 캠페인을 재개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를 다시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일상예찬을 통해 힘들었던 코로나 기간을 잊고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일상 속 활기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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