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영상진단 의료기기 독보적 기술 '한 자리에'

AOCR & KCR 2022, 국내·외 의료기기업 대거 참가… 최신 의료기기, 솔루션 공개

국‧내외 영상의료기기 업체들의 새로운 제품과 독보적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0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AOCR) 및 제78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오랜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 약 60여개국 영상의학 전문가 5000여명이 참여해 영상의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영상진단 기업들도 코엑스 전시관 3층에 총 2200여평(7281㎡) 규모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자사가 개발한 솔루션 소개에 나섰고, 가장 먼저 내세운 분야는 정밀 영상의학 솔루션과 디지털 AI 기술 등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학술대회에서 별도의 AI관을 꾸려을 뿐만 아니라 AI와 관련한 세션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학술대회에 전시된 국‧내외 영상진단 의료기기 기업들의 연구성과와 대표적 제품들을 살펴본다. 

◇캐논메디칼, 업계최초, 신의료기술 판정 받은 ATI 소개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최고 사양 제품과 신규 기술을 선보이고, 최신 AI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캐논 메디칼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번 캐논 메디칼 학술대회 부스는 새롭게 선보이는 머신러닝, 딥러닝 통합 AI 브랜드 Altivity(이하, 알티비티)에서 영감을 얻어 구성됐다. 알티비티는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보다 성공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인텔리전트 툴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스에서는 프리미엄 CT인 Aquilion ONE PRISM Edition(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애퀼리언 원 프리즘 에디션은 촬영 단계에서부터, 촬영 후 영상 구현 단계까지 AI 기술이 전반적으로 접목된 장비로 최소한의 선량으로 주요 장기와 혈관의 영상을 뛰어난 화질로 제공하는 제품이다. 

캐논 메디칼 부스에서는 하이엔드 초음파 라인업인 'Aplio i-series PRISM Edition(아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은 물론 부스에 별도 구성된 공간을 통해 업계 최초로 신의료기술 판정을 받은 ATI 기술도 주목해볼만 하다. 

캐논 메디칼의 ATI 기술은 만성 간질환의 중요한 병력이 될 수 있는 지방간을 간 내 초음파 감쇠 계수 측정을 통해 정량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지방간 정도를 컬러로 시각화하고 등급에 따라 수치화하여 환자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편, 비침습적 방법을 통해 환자의 검사 부담까지 크게 완화시킨다. 

◇필립스, AI 진단 신뢰도와 임상결과 향상 솔루션 공개 

필립스코리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밀의학을 실현하는 스마트 진단 시스템과 워크플로우'라는 주제로 영상의학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했다. 우선 이번 학회에서 AI (Artificial Intelligence) 등 최신 기술로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여 진단 신뢰도와 임상 결과를 향상하는 솔루션을 대거 소개했다. 

MR 부문에서는 필립스의 고사양 디지털 MR 시스템 인제니아 엘리시온 X 3.0T (Ingenia Elition X)를 선보였으며, CT 부문에서는 일반 CT와 동일한 방식으로 촬영해 해부학적 정보는 물론 풍부한 임상정보를 획득하는 스펙트럴 영상까지 얻을 수 있는 스펙트럴 CT 7500 (Spectral CT 7500)를 전시했다. 

인사이시브 CT(Incisive CT)의 스마트 워크플로우 기술인 카메라 솔루션 프리사이즈 포지션 (Precise Position)도 경험할 수 있었다. 

◇GE헬스케어, AI 기반 혁신기술 통한 정밀의학 솔루션 공개 

GE헬스케어(김은미 대표이사 사장)는 영상의학 의료진들의 임상적 결과와 병원운영의 효율 증대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AI 기반의 혁신 기술을 통한 정밀의학과 보다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의료진과 환자의 결과 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구축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GE헬스케어는 인터벤션 가이드 시스템인 'IGS 540 자동화 플랫폼'과 디지털 맘모그라피 '세노그라피 프리스티나(Senographe Pristina)',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조영제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 기술도 소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GE헬스케어는 영상의학 솔루션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뷰노, 뷰노메드 딥브레인 임상활용 사례 공유 

뷰노는 의료 인공지능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영상의학 의료진에게 최적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고 판독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이다.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딥ASR 등이 있다. 이외 행사 기간 중 심포지엄에서 퇴행성 뇌질환 진단에 활용되는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임상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딥노이드, 최신 의료 AI 솔루션 공개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는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해 최신 스마트팍스 '딥팍스프로(DEEP:PACS PRO)'와 의료AI솔루션(DEEP:AI)를 선보였다. 

딥노이드는 현재 식약처 인허가 획득한 19개의 제품들을 기반으로 의료AI솔루션 '딥AI'시리즈 딥체스트(DEEP:CHEST), 딥뉴로(DEEP:NEURO), 딥스파인(DEEP:SPINE) 등을 개발해 병·의료기관에 서비스 및 상용화했으며 다질환 진단을 위해 지속적인 딥AI솔루션을 개발중이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딥팍스프로(DEEP:PACS PRO)'가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의료기기제조 인증도 획득했다.

한편,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위드헬스케어, 게르베, CMS, 삼성, MEDICAL IP, 클라이파이, 다솔생명과학, 아큐젠, UNITED IMAGING, 지멘스, 동국생명과학, 바이엘, 브라코, 인피니티, 일성신약, JW메디칼, DK, 루닛, heuron, 뷰노, annalise.ai 등 총 57개사(후원사 23개, 전시사 30개, 협회 4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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