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현재 시범 사업중인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기획재정부가 공공심야약국 지원금을 대폭 삭감했기 때문이다.
향후 예산 확보에 실패할 경우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의 연착륙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약사회는 국회를 통해 현재 시범 사업중인 공공심야약국의 예산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정부 예산 지원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은 현재 도심형 52곳, 비도심형 9곳 등 61곳이 운영되고 있다.
약사회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운영비 조정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약국에 지원되는 운영비가 당초 책정된 금액보다 줄어든다.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은 도심형 약국 매월 344만원, 비도심형 약국은 599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되지만, 10월부터 12월까지는 도심형, 비도심형 구분 없이 월 331만원의 삭감된 지원금을 받게 된다.
특히 비도심형은 지원금이 263만원이나 삭감되면서 계속 운영하기 어려운 약국도 나타나게 될 것이란 우려다.
대한약사회 박상용 홍보이사는 19일 기자브리핑에서 "시범사업에는 예산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데 이번에 예산이 많이 감축되어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약사회는 이와관련 예산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현재 진행중인 시범사업의 약국 운영비가 변경됐으며, 이에 따라 현재 참여신청한 약국이 번복할 가능성도 있으며, 여러 가지 상황변화에 따라 참여 약국 추가 모집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예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를 찾는 한편, 정부 지원 법제화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는 "최근 최광훈 회장이 직접 국회 관계자를 만나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예산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와 함께 공공심야약국 지원 법안을 통과시켜 내년에는 본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는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정부 예산안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을 통해 편성하는 예산에 공공심야약국 지원과 연관된 금액을 편성해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