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라인' 원료부터 포장까지 새단장

CJ올리브영 "녹차 산지 변경… 용기도 친환경 재생플라스틱 활용"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라인

CJ올리브영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PB) 라운드어라운드의 대표 상품군 '그린티 라인'을 새단장해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라운드어라운드는 올리브영이 지난 2015년 론칭한 라이프 코스메틱 브랜드다. 녹차 유래 성분을 활용해 피부 보습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그린티 라인 스킨케어를 앞세워 클린뷰티 대표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운드어라운드는 그린티 라인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핵심 원료인 녹차의 산지를 변경하고, 필(必)환경 트렌드에 맞춰 포장재를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변경하는 등 전면 개편에 나섰다.

먼저 기존에 제주와 보성 등에서 수급하던 녹차는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직접 공수해 활용한다. 하동은 국내 3대 녹차 산지이자, 우리나라에서 차를 가장 먼저 재배한 시배지(始培地)다. 지리산과 섬진강에 인접해 차 재배에 특화한 토질과 기후 조건을 갖춰 고품질의 녹차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하동녹차연구소와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여한 박준성 CJ올리브영 전략지원담당(오른쪽)과 하승철 하동녹차연구소 이사장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지난 17일 하동녹차연구소와 제품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올리브영은 매년 하동산(産) 녹차 10여톤을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라인 제품 생산에 활용하고, 하동녹차연구소는 녹차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연구를 진행해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품의 포장재도 환경 보호에 적합한 방식으로 바꿨다. 대표 제품인 '그린티 약산성 클렌징폼'을 필두로, 화장품 용기는 재생 플라스틱을, 2차 포장(박스)은 재생 용지를 활용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청정 자연 원료를 사용하고 지속가능한 아름다운을 추구하는 라운드어라운드의 브랜드 가치를 반영해 원료 수급에서부터 포장까지 차별화했다"며 "피부와 환경 모두에게 이로운 클린뷰티 브랜드로 고객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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