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상반기 화장품 실적 부진… 영업익 31.2%↓

생활용품사업은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로 흑자전환

애경산업 상반기 화장품 부문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사업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96억원, 1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0.2%, 31.2% 감소했다. 이 같이 저조한 실적은 중국 내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도시 봉쇄에 따른 중국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애경산업의 상반기 전체 매출은 2817억원으로 소폭(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10.9% 감소했다. 2분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18억원, 42억원을 기록해 0.8%, 27.9% 감소했다.

화장품사업이 부진했던 반면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 생활용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1821억원으로 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세탁세제 '리큐', 섬유유연제 '르샤트라' 등 홈케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가 주효했다. 특히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등 퍼스널 케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애경산업은 "2분기 중국 봉쇄, 국내외 경기 악화 등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와 글로벌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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