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디스크라고 알려진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손상을 입으면서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주변 척추신경을 압박해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허리디스크 환자 수는 2015년 189만 688명에서 2019년 206만 3806명으로 최근 5년 간 국내 환자 수는 약 18만 명 증가했다. 습한 장마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추간판탈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복근과 허리 주변 근육 강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추간판탈출증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허리 디스크라고 불리는 요추 추간판탈출증과 목디스크라고 불리는 경추 추간판탈출증이 있다. 요추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하면 극심한 허리 통증, 팔다리 통증 및 저림, 요통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심한 경우 감각이 무뎌지거나 근력이 저하되면 다리 마비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경추 추간판탈출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 통증이며 정도에 따라 어깨와 팔, 손에도 통증이 나타난다.
요추 추간판탈출증이 여름철 습한 장마철에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날씨와 연관성이 높다. 장마철 낮은 기압으로 인해 척추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팽창된 척추 주변 조직이 신경을 건드려 허리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장마철이 되면 평소보다 허리가 아프다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추간판탈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경우 엉덩이를 등받이에 붙여서 반듯이 허리를 펴고 앉고 틈틈이 스트레칭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 무릎에 무리가 덜 가게끔 물건을 들 때 무릎을 구부리거나 낮은 신발을 신는다면 추간판탈출증 예방과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추간판탈출증의 환자 80~90%는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된다. 초기 증상이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호전되지 않는 경우라면 정확한 검진과 전문적인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이중 비수술치료에는 DNA 주사 치료를 비롯, 체외충격파 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비 채혈 주사인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 DNA 주사는 국내에서는 파마리서치의 플라센텍스(오리지널)가 2008년에 국내에 처음 도입하면서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관절전문 병원 등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다. PDRN은 인체와 가장 유사한 DNA 조각을 통해 상처를 정상조직으로 재생시켜주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에 항염증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 분비를 통한 섬유아세포를 증식시켜 염증에 활용되며, 손상된 힘줄이나 근육, 인대 등의 세포 재생단계에서부터 작용, 만성적인 통증 환자에게도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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