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2.7cm 절개 복벽탈장 단일공 로봇수술 성공

대장항문외과 한승림, 이철승 교수, 안전성↑ 통증∙합병증↓ 강조

(왼쪽부터)한승림, 이철승 교수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한승림, 이철승 교수가 4세대 다빈치 단일공(SP, Single Port) 장비를 활용해 복막 바깥 부위로 접근한 복벽탈장 부위를 교정하는 수술을 성공해 주목된다.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탈장은 저절로 교정되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커지기 때문에 초기에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수술은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이 있으며, 최근 수술의 안전성과 정교성을 높인 로봇수술이 통증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에 서울성모병원은 4세대 다빈치 단일공 로봇을 탈장 수술에 적용해 속옷 라인 아래 한 개의 2.7cm 절개를 통해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로봇팔에 장착된 수술기구와 카메라 모두 2개의 관절을 갖고 있고 다각도의 고화질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유착이 심하거나 탈장 주변 깊은 곳에 있는 지방조직 병변을 제거하는데 도움된다는 것.

게다가 좁고 제한된 공간에서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서울성모병원의 설명이다.

특히 대장항문외과 한승림, 이철승 교수는 수술기구를 기존의 복강 내 접근이 아닌, 복막 바깥 부위로 접근해 복벽탈장 부위를 교정하는 방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수술로는 세계 최초의 성공 사례로 알려졌다.

한 교수는 "복강 외 접근 방식을 통한 복벽 탈장 수술은 지금까지 보고된 수술 방법 중 재발률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술로 알려져 있으며, 단일공 로봇을 통해 수술했을 때 수술 후 통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고 수술 부위 상처가 속옷에 가려지는 장점이 있다"며, "무엇보다 수술 후 회복이 빨라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철승 교수는 "복벽탈장은 증상이 없더라도 장이 탈장 부위로 끼게 되면 장이 썩거나 염증이 생기므로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다"며,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교수팀의 복벽탈장 수술사례와 탈장 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을 수술한 사례 또한 최근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교신저자 이철승 교수)'에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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