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격의료학회, '뇌졸중 원격의료 심포지엄' 개최

22일 온·오프 동시 개최

한국원격의료학회(회장 박현애, 서울대학교 간호대학교수)는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대웅제약 신관 베어홀에서 '뇌졸중 원격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급성 뇌졸중의 치료와 급성기 이후 추적관리에서 원격의료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From Scene to Home(현장에서 자택까지)'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첫 세션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가 좌장을 맡는다.

△한국의 급성 뇌졸중 치료 네트워크: 분당-이천 모델(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 △원격의료를 통한 허혈성 뇌졸중의 맞춤 치료(JLK 류위선 상무) △EMS를 통한 병원 전 뇌졸중 알림시스템 및 원격 뇌졸중 치료에 대한 관점(동아대병원 신경과 김대현 교수)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한 뇌졸중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 등이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여주소방서 이동협 구급대장, 의정부을지대병원 박종무 교수,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박효순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정창현 이사가 뇌졸중 진료에서 원격의료의 가능성을 심도 깊게 논의한다.

한국원격의료학회와 대한뇌졸중학회 등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직후 빠르게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다.

신속한 뇌졸중 치료를 위한 국내 의료 체계는 아직까지 상당히 부족하고, 특히 뇌졸중 발생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장애 및 사망의 주된 원인이 되는 재발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최근 큰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원격의료학회 박현애 회장은 "뇌졸중의 빠른 치료와 재발 방지라는 두 가지 핵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의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이번 심포지엄이 그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20일까지 한국원격의료학회 공식 홈페이지(https://telemedicine.or.kr)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학회 정회원 및 학생 무료, 준회원 3만원).

한편, 한국원격의료학회는 원격의료의 개념 및 용어를 학문적으로 정립해 원격의료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설립됐다. 스마트병원, 정책, 법령, 디지털치료제 등 기술적 영역과 비대면진료, 디지털병리, 원격뇌졸중 등 임상영역에서 원격의료의 적용에 대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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