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평균 의사 2억3000만원 ‧한의사 1억860만원‧ 약사 8416만원 수입

보건의료인력 면허자 총 201만명 … 평균연령 증가

의사의 연평균 임금은 2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임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의 실태 및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는 2019년 법 시행 이후 첫 번째 조사다.

이에 따르면 국내 보건의료분야 면허·자격자수가 총 200만9693명으로 2010년보다 81만202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5.3%다.

활동인력은 총 132만835명으로 2010년 대비 60만6733명 증가했으며 연평균 6.3% 늘어났다. 활동 보건의료인력 가운데 간호조무사가 72만53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간호사 39만1493명, 영양사 14만9050명, 의사 11만5185명 순이었다.

10년간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 역시 간호조무사로 22만2052명 증가했다.

요양기관 근무인력수는 총 84만2676명으로 2010년 대비 36만5230명 늘어났다. 연평균 5.8% 증가했다. 간호조무사가 25만6382명(전체 근무인력의 30.4%)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는 21만6048명(25.6%), 의사는 9만9492명(11.8%)이다.

의사 근무 지역은 서울이 2만9136명(29.3%)으로 가장 많으며, 울산이 1687명(1.7%)으로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가장 적었다.

10년간 의사 증가율은 전국 3.2%(서울 3.0%)이며 인천 4.8% 경기 4.3%로 높았고, 경남 1.6%, 충북 2.0%, 전북 2.2%로 낮았다. 인구 10만명당 기준 의사수는 2010년 145.1명에서 2020년 193.8명으로 10년간 48.7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의 여성비율 증가한 반면 간호사는 남성비율이 증가했다.

여성 의사는 2010년 1만5516명(21.4%)에서 2020년 2만5351명(25.5%)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p 늘어났고 여성 치과의사도 2010년 4204명(22.2%)에서 2020년 6398명(25.2%)으로 3.0%p 증가했다.

여성 한의사는 2010년 2082명(15.0%)에서 2020년 4149명(20.6%)으로, 남성 간호사는 2010년 1795명(1.5%)에서 2020년 1만965명(5.1%)으로 크게 늘었다.

요양기관 근무 의사의 평균연령이 4.1세 증가하는 등 인력의 고령화도 지속되고 있다. 조산사가 55.7세로 평균연령이 가장 높고 작업치료사는 30.2세로 가장 젊은 직종으로 나타났다.

의사는 2020년 47.9세로 2010년 43.8세에서 평균연령이 4.1세 증가했다. 치과의사 5.3세, 한의사 5.0세, 약사 4.0세, 간호사 3.3세 각각 평균연령이 늘어났다.

의사의 연평균 임금은 2억3069만9494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치과의사 1억9489만9596원, 한의사 1억859만9113원, 약사 8416만1035원, 한약사 4922만1881원, 간호사 4744만8594원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임금이 증가한 직종은 의사로 연평균 5.2%에 달했다. 다만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의사(△2.3%), 치과의사(△2.1%), 한의사(△6.4%), 약사(△0.7%)의 임금이 줄었으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이용량 감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근로시간, 업무량, 직무 어려움 등을 조사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총 3768명이 참여한 간호사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37시간이었으며, 요양기관 근무 간호사들은 1주일간 일 평균 96.6명의 외래환자와 일 평균 22.6명의 입원환자를 간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경험이 있는 간호사는 52.8%, 평균 이직횟 수는 1.47회로, 종별로는 의원 근무 간호사 중 96.97%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주된 이직 사유는 낮은 보수수준과 과중한 업무량이었다.

또한 현재 직장에서 괴롭힘을 경험한 간호사는 30.1%로, 괴롭힘 유형으로는 폭언이 77.8%로 가장 많았고, 업무 몰아주기 36.0%, 따돌림 34.5% 등의 순이었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의 면허·자격 자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공데이터를 연계해 빅데이터화한 최신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로서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근거기반의 과학적 보건의료정책의 기초로 삼는 한편, 연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연구자, 이해관계자 및 국민들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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