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약사회, 2022년도 팜페어 및 연수교육 개최

"노인 약동학, 다중 약물요법, 예방접종, 심장질환" 등 다양한 주제 강의

대구시약사회(회장 조용일)는 지난 3일 대구엑스코에서 '미래를 향해 변화를 추구하자'라는 슬로건아래 2022년도 '팜페어 및 약사연수교육'을 실시했다.

회원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과 3314315호 강의실로 나눠 각각 진행된 이날 연수교육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고령화시대에 맞춰 일반의약품 및 당뇨약, 당뇨병관리, 비만 면역력 등 노인 약료과정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27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대외인사 초청 없이 최광훈 대약회장과 최두주 사무총장이 내빈으로 참석, 김익환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먼저 조용일 회장의 연임에 따라 새로 구성된 부회장단 및 상임이사와 각 구군 분회장 등 임원진 소개에 이어 지난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선8기 대구 중구청장으로 재선된 류규하 전 중구약사회장에게 구청장 당선 축하기념패가 전달됐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용일 회장

조용일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구시약사회 1년 행사 중 대면(오프라인)할 수 있는 행사는 연수교육 밖에 없다며 선, 후배, 동료가 함께 만나 교류하고 우리가 한 가족이란 개념으로 화합하고 새로운 의약지식 및 관련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이어 "화상투약기 즉 약자판기 설치, 약 배달 조제전문약국 등 약사직능에 외세의 도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약자판기가 궁극적으로 국민건강의 위해가 되고 자칫하면 국민건강권 보호 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으로까지 오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앞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모든 것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결사 저지를 위해 전 회원이 한마음이 되어 자판기 설치를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며, 우리가 같은 직업을 가진 약사로서 대동단결 했을 때 어떠한 외부의 도전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회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조용일 대구시약 회장(좌측)이 류규하 중구청장(우측)에게 축하기념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 

오전 930분 엑스코 본관 5층 오디토리움 대강당에서 있은 개회식에 이어 강미숙 학술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연수교육은 김영설 내분비전문의(전 대한당뇨학회 회장)로부터 '2형 당뇨병의 식후 고혈당관리'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김남주 중의약박사, 한국한약제제학회장의 '코로나19 이후 약해진 폐 가래, 기침&면역'을 주제로 한 강의 등 10편의 학술연제가 발표됐다.

이와 함께 3314호 강의실에서는 김지민 계명의대교수의 '루마티스관절염의 진단 및 치료' 정경혜 중앙약학대학교수의 '다약제 복용과 노인사용주의 약물' 등 당뇨병 관련 주제 및 '약국세무와 재고문제' 등을 비롯한 10편의 다양한 강의가 이어졌다.

3315호 강의실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치주과 교수의 '당뇨병환자의 잇몸관리' 문보경 대구시약 부회장의 "약대생프로그램, 병원" 7편의 연제가 약학대학생 만을 대상으로 한 강의도 진행됐다.

올해 대구시약 연수교육 행사는 '팜페어'와 함께 개최된 전시장에는 50여개 홍보부스가 설치돼 행사장을 찾은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각 제약회사와의 소통 및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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