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기관지질환 예방에 'A20' 뜸 떠줘야

A28에 뜸 뜨면 코 혈색 좋아져

[서암뜸 뜨는 방법과 무탈에 좋은 이유(3)]

▷지난호에 이어
③ A20 : 목구멍 부위로서 식도·기관지 상응위치에 해당이 된다. 음식물을 넘길 때 A20 부위의 목구멍 운동이 중요하다. 식도질환,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A20에 꼭 뜸을 떠 줘야할 필요가 있다.

④ A23 : 성대 부근에 해당된다. 호흡기, 식도 부위가 되면서 성대 부위와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A23 부위는 사람의 모든 기운이 모인 곳이다. 사람이 원기가 부족하면 성대에 힘이 빠져서 음성에 변화가 생긴다. 말하기가 어렵고 목소리가 약해지고 목소리가 분명하지 못하고 말하다가 그치는데, 환자들의 음성이 바로 그렇다. 성대부위의 기운을 왕성하게 하기 위해서 A23에 뜸을 떠줘야 된다.

⑤ A28 : 코의 상응부위에 해당된다. 코는 얼굴 부위에서도 최고 말초 부위에 해당된다. 코가 차면 비염·호흡곤란·안면 부위의 모든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서모그래피(체열촬영) 사진을 찍어 봐도 누구든지 코의 온도는 대개가 다 떨어져 있다.

코의 온도가 정상이 될 경우 코, 호흡기, 숨쉬기가 정상이 된다. A28에 뜸을 떠 주면 코의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관상학에서도 사람의 관상을 볼 때 맨 먼저 안광 즉 눈의 광채를 살핀다. 눈의 광채가 뚜렷하고 사물을 잘 구별하면 아직 정신에 생기가 있다는 뜻이고 안광이 흐릿하고 알아보지 못하면 정신이 극도로 쇠약해져 있다는 표시이다.

그 다음에는 코끝을 보는 것이다. 코끝에 질병의 반사를 보는 것이다. 코끝을 관상학적으로 준두라고 한다. 혈처로는 소료라고 한다. 중환자라고 할지라도 코끝의 혈색이 밝고 맑고 혈색이 좋고 깨끗하면 체온이 높다는 뜻으로 곧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건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코끝의 혈색이 어둡고 혈색이 없으면장차 질병이 발생할 징조로 본다.

코의 혈색을 좋게 하려면 A28 부위에 뜸을 떠야 한다. 제1기본방에 이어서 제2기본방을 함께 뜸을 떠주면 더욱 좋다. 중요 부위로 온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그렇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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