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치료제 개발 앞당긴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평가원 간담회 개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공동으로 민관 소통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유전자치료제 개발사와 함께하는 '공감' 1차 간담회를 지난 18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20개사)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세포유전자치료제과 실무담당자가 참석하여 민관 소통강화 방안 마련 유전자치료제 심사기준 명확화 등에 대한 의견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감 간담회에 앞서, 세포유전자치료제과의'찾아가는 규제과학상담의 날'이 진행되었다.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6개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세포유전자치료제과를 포함한 실무자 등이 참석하였으며, 심도 있는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심사관련 전문기술상담이 진행되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74.7억 달러이며 2026년에는 약 5559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승인된 유전자치료제는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 9개를 포함하여 총 16개이며,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유전자변형 세포치료제 포함)2014년 이후 급격히 증가해 20222월 기준 1526개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국내에서 승인된 유전자치료제 임상시험은 총 11건이며, 신규 허가된 품목은 총 3개로 모두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됐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은 유전자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약 49.1%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분야인 만큼 이번 간담회가 민관의 긴밀한 협업과 역량 결집을 통해 국제표준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향후 우리나라가 바이오헬스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덧붙였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50% 이상이 CDMO를 통해 생산되는데, 최근 국내 대형 제약 기업들도 mRNA 관련 CDMO 사업을 진행하며 유전자치료제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혈액암 대상 CAR-T 치료제만 허가와 임상이 승인된 상태이나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활발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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