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열고 글로벌 리더 학회 도약

하이브리드 컨퍼런스로 개최, 전세계 27개국 약 850명 이상 전문가 참여

국내 장질환 대표 학회인 대한장연구학회(회장 명승재)가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글로벌 리더 학회로의 도약에 나선다. 

대한장연구학회는 2002년 장 질환에 관심이 있는 의사들이 중심이 되어 학회를 창립한 이래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제5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The 5th International Meeting on Intestinal Diseases in conjunction with the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Intestinal Diseases, 이하 IMKASID 2022)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과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IMKASID는 대한장연구학회가 2016년부터 개최한 국제학술대회다. 2016년~2021년 동안 4차례의 학술대회에서 평균 20개국 850명 참석, 평균 250개의 초록이 발표됐고 특히 많은 젊은 의사들과 연구자들을 위한 다양한 수상 등 다양하게 학문 발전에 기여했다.

IMKASID는 장질환의 연구와 치료를 위한 국내 연구자들의 뛰어난 연구 및 치료 성과를 세계의 연구자, 의료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상호 교류, 협력하는 세계적인 학술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협력의 장이다.

특히 2022년은 대한장연구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국제학술대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명승재 회장은 "또 국내외 많은 연구자와 의료인이 참석 예정이며 코비드 판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27개국 최소 850명 이상 온라인, 현장 참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초, 중개 및 임상 영역을 망라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술 연구 및 최신 의료지견 공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회 행사 기간 중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관의 전시가 진행된다. 이는 2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대한장연구학회가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으며, 20주년 기념행사도 마련된다.  

104개의 초청강의와 더불어 구연과 구연과 포스터로 총 12개국 226편의 초록이 접수도 준비됐다. 

기초, 중개 및 임상 영역을 망라, 염증성 장질환, 대장종양, 대장 및 소장내시경, 영양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들의 최신지견에 대한 국내외 석학들의 현장 및 온라인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만소화기학회와의 공동심포지움 (KASID-GEST), 동남아시아 소화기의사와의 증례토론 (IMOTICON)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 심포지움도 예정돼 있다. 

그 밖에 앞으로 의학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대한장연구학회의 젊은 의사들 육성프로그램인 Junior Upgrade Mentoring Program(JUMP) 참여자의 성과 발표와 수료식 진행 및 염증성 장질환 간호사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장 참석을 통해서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실시간 Q&A가 가능하여 온라인 참가자들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상호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대한장연구학회 명승재 회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우리 학회는 처음부터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며 "우리 학회의 창립 멤버들은 장질환이 미래에 매우 중요해질 것을 예견했고, 장질환 연구의 선도, 진료의 표준화 및 국민 건강에의 이바지를 위해 20년 전 대한장연구학회를 창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20년동안 우리 학회는 100편 이상의 우수한 다기관 연구논문 출간과 진료지침 개발 등 학문적으로 큰 성과를 보였으며, 장질환 홍보 및 인식 제고 등을 통해 국민보건향상 에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국제적으로도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회 (AOCC) 창립, Intestinal Research저널의 AOCC 공식 학술지 지정, 구미 및 아시아권 국제학회들과의 다양한 인적, 학문적인 교류를 통해 학회의 국제화를 달성했다. 

명 회장은 "다가올 미래에는 글로벌 리더 학회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학회 주도의 연구비 확대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장연구학회는 2002년 장질환에 관심이 있는 의사들이 중심이 되어 학회를 창립한 이래로, 2022년 20주년을 맞이했다. 대한장연구학회는 지난 20년 동안 장질환 연구에 앞장서고 올바른 진료지침을 제시하는 등 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일반인들의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한장연구학회는 장질환 관련 국내 대표 학회이며, 현재 1000여명의 장질환 전문의가 평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울산․경남지회, 대구․경북지회, 호남지회, 대전충청지회 등 4개 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대한장연구학회는 장질환에 대한 각종 연구성과를 공유, 국제적으로 교류하고 후속연구들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연 1회 국제학술대회(IMKASID)와 장질환 전문가 교육을 위한 국내 연수강좌, 연 5회의 학술집담회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회 AOCC (Asian Organization for Crohn's & Colitis)를 선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회지인 Intestinal Research는 AOCC의 공식 학회지로 SCIE에 등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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