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료협력재단, 북한에 의약품 긴급지원

28일 남포항으로 3000만원 상당 의약품 보내

  
남북의료협력재단(이사장 정의화,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북한 동포들을 돕기 위해 총 3000만원 상당의 항생제를 비롯한 의약품과 자전거를 28일 인천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북한으로 보내는 의약품은 중외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등 총 14곳의 제약사에서 한국제약협회를 통해 기증받은 의약품으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북한 주요병원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남북의료협력재단은 지난 2006년 설립이래 이번 수해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지원까지 사랑의 의약품 보내기 등 2차례의 인도적 의료지원물자 전달을 통해 약 4억 4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남북의료협력재단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남북한 보건의료분야의 인력, 기술, 장비 등의 교류, 지원 및 협력을 통해 북한의 보건의료시스템 재가동과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선진화된 의료지원 협력을 통해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 나아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함을 그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편 김성훈 상지대학교 총장, 김정배 전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가게 상임이사,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이병화 세종사이버대학교 총장, 이성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장, 이정우 마이애셋자산운용투자자문 회장이 이 재단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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