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질환의 수지침, 서금요법

서암뜸 요혈에 시술 호전

Ⅰ. 서론
남자 나이 50대가 되면 대부분이 전립선 질환 때문에 고통을 받게 된다. 방광 바로 아래 요도 부위에 있는 전립선에 질환이 생기면 소변이 빨리 나오지 않고 소변을 충분히 보지 못해 자주 마려우며, 소변을 볼 때 아프고 소변이 시원치 않아 잔뇨감이 있으며 심하면 소변 불리가 된다. 이러한 전립선질환은 과거에는 서양인들에게 발생 빈도가 매우 높았는데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고령화 사회로 노인인구의 증가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그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다.
향후 노인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텐데 대부분 난치이거나 불치에 가까운 전립선질환에 대해 수지침ㆍ서금요법으로 우수한 효과를 보는 사례가 많아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Ⅱ.본론
1.남성생식기 계통
1)남성의 생식기관들
(1)고환
고환은 정자를 만들어 내는 1쌍의 중요한 생식기관으로, 음낭 안에 들어 있으며 모양은 난원형을 하고 있다. 고환의 기능은 남성의 생식세포인 정자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을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부고환
고환에서 생성된 정자를 저장하는 기관으로, 고환의 상·후측벽에 위치한다.
(3)음낭
음낭은 길이가 3~5cm인 1개의 주머니로, 고환을 둘러싸서 고환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4)정관
근육층의 두꺼운 벽을 가진 관으로 , 부고환의 꼬리에서 시작해 정낭의 분비관과 만나 사정관을 형성한다.
(5)전립선
남성생식기에서 가장 큰 선으로, 밤알 크기만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전립선은 20~30개의 전립선관을 가지고 있으며 요도의 전립선 부분의 후벽에 위치하는 전립선동을 통해 요도로 분비물을 내보낸다.
(6)정낭
정낭은 길이가 약 15cm인 1쌍의 긴 관으로, 방광의 뒷면 바닥에 위치하고 있는데 정낭에서는 정자를 생산하지 않고 정액에 포함되는 점도가 높은 분비물을 생산한다. 이 분비물은 정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정관과 만나 이루어지는 사정관으로 배출된다.
(7)사정관
정낭의 관과 정관이 만나 형성되는 길이가 2~2.5cm의 짧은 관으로, 전립선을 통과해 요도의 전립선 소실의 양측으로 개구하게 된다.
(8)요도망울선
전립선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노란색을 띠는 한 쌍의 선으로 길이가 2.5~3cm의 분비관을 가지고 있어 분비물을 평상시에도 요도로 배출한다.
(9)음경
소변과 정액의 통로뿐만 아니라 생식기능을 위한 남성 교접기로, 음경해면체와 요도해면체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2)정액의 분비과정
정액은 성적 흥분이 극도에 도달했을 때 남성생식기에서 배출되는 액체로, 고환에서 생성된 정자가 부고환으로 다음에 정관을 따라 사정관으로 가게 되는데 이때 정낭에서 분비물이 배설되며 사정관에서 요도로 가는데 이때 전립선과 요도망울선에서 분비물이 분비된다.

2.전립선질환의 고려수지침ㆍ서금요법에 의한 진단과 시술
1)관련장부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골반 내 기관으로 방광저(膀胱底)에 붙어 골반강의 최저부에 위치하는 밤알크기만한 실질 기관이다. 그 중앙부를 요도가 관통하며 그 좌우에서 사정관이 요도에 개구돼 있다. 방광 아래쪽에 붙어 있으므로 방광과 직접관련이 있으며 음양 관계인 신과도 관련이 있다. 양실증, 음실증 체질에서는 방광실 신허가 되며 신실증 체질에서는 방광허 신실이 된다.
실제 임상에서 조사된 바에 의하면 전립선 질환의 대부분이 양실증이나 음실증에서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 방광허에서 보다는 방광실에서 훨씬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림 1>   
▲ <그림 1> 
  
2)시술
(1)서금요법(서암뜸 요법)
전립선질환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원기가 저하되면 발생한다. 특히 남성들의 양기가 부족할 때 잘 발생되므로 원기 저항력을 증진시켜 주는 서암뜸 요법을 요혈에 뜨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시술혈임과 동시에 예방혈도 되는데 다음과 같다. A1·3·4·6·7·8·12·16·18·33, B1·3·7·14·19·24, F19, I19·22, J16·17·23 <그림 1>
<그림2>   
▲ <그림2> 
  
(2)삼일체형별 시술
①공통
기본요혈:A1·2·3·4·6·8·12·16·18·33, B1·2·3·7, F6·9, N3, J16·17·23, I19·22인 바 기본방 상응점과 주관련 장부는 방광이지만 방광에 영향을 끼치는 간, 비, 신의 요혈을 추가한 기본요혈이 된다. <그림 2>
②오치처방
㉠양실증(혈뇨), 음실증: 방광열방, 심열방
㉡신실증(요의빈삭): 방광정방, 소장승방
㉢신실증(배뇨곤란, 융폐): 방광정방, 신승방, 삼초승방
<그림3>   
▲ <그림3> 
  
3)임상사례
(1)전립선염 (57세 남자)
어느 날 갑자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힘을 주면 조금 나오면서 하복부와 항문까지 통증이 심해 매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삼일체형을 진단한 결과 좌 양실증 우 신실로 좌측으로는 방광승방에 신정방, 우측으로는 심정방에 신승방, 그리고 기본방과 상응부, 요혈에 자침하고 서암뜸은 기본방과 상응부 전후로 첫날 5장, 둘째날 10장, 이후 삼일간 10장씩 뜨고 나니 증상이 해소돼 계속 4개월간 같은 처방을 했는데 그 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2)전립선 비대증 (62세 남자)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량이 매우 적으며 음부통증이 심하고 현기증이 나타나 병원에서 진단결과 전립선 비대였다. 삼일체형이 좌 음실증, 우 신실증이어서 좌측으로 방광승방, 간정방을 우측으로 삼초승방에 신승방, 기본방, 요혈, 상응점에 자침하고 서암뜸을 꾸준히 뜬 결과 4주간의 시술로 고통증상이 해소됐으며, 그 후 5개월 정도 상기와 같이 시술한 결과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3)전립선염 (44세 남자)
회음부가 뻐근하고 다리가 쑤시며 소변을 빨리 못보고 소변을 보고나도 시원치가 않은 잔뇨감이 있어 고통스러워했다. 삼일체형이 좌우 신실증이어서 좌우 삼초승방, 신승방, 심정방과 기본방, 상응부위, 요혈에 자침 후 뜸을 떠주며 약 20일간 시술한 결과 고통증상이 점점 해소돼 그 후로도 약 4개월 정도 시술했는데 지금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림 3>

Ⅲ.결론
신·방광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립선질환은 난치의 증상이므로 장기시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수지침ㆍ서금요법 시술로는 상응점 자극과 요혈, 오치처방, 서암뜸 자극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서암뜸요법은 자주 이용하면 할수록 우수한 시술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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