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과, ‘폴리트롭 프리필드시린지주’ 출시

투여 편의성 개선…외국계 제품比 30% 저렴 ‘한판 승부’ 예고

  
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이 배란유도용 난포자극호르몬(FSH; follicle stimulating hormone) 폴리트롭(Follitrope)의 투여방법을 개선한 ‘폴리트롭 프리필드시린지주’를 출시했다.

‘폴리트롭(Follitrope)’은 3년간의 연구 끝에 2006년 국내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불임치료 개량신약으로, 기존 뇨(尿)유래 FSH제품에 비해 순도 및 약효가 일정하면서도 천연 FSH와 생물학적, 면역학적 및 물리화학적 성질이 동일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탁월한 제품이다.

또한 FSH 생산공정에서 무혈청 배지를 이용함으로써 기존의 동물혈청을 사용한 제품에 비해 바이러스와 Prion(독성단백질)으로부터의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순도와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폴리트롭 프리필드시린지주는 75IU, 150IU, 225IU, 300IU의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돼 환자들의 상태에 알맞게 쉽고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으며, 1회용으로 위생적이고 오투약의 위험성이 감소됐다. 또한 28G의 가는 바늘의 사용으로 주사시 통증이 없어 환자들의 투여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이 제품은 배란유도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존 외국계 회사의 제품에 비해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불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정부의 출산장려와 보험약가 절감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2006년 현재 국내 배란유도제 시장은 약 130억원 규모지만, 정부의 출산 장려 및 시험관 아기 시술비 지원 등의 정책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1993년부터 IVF-M, IVF-C, 폴리몬 등의 배란유도제를 생산하는 등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배란유도제 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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