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은 한양대병원, 새병원 건립 통해 미래의료 '선도'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으로 '도약의 100년' 선언, 기존 진료시스템 혁신적 변화로 의료서비스 제공

한양대병원 임태호 신축추진단장이 2026년에 건립될 신축병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1972년 동양 최대 규모로 개원한 한양대학교병원은 국내외 의학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해왔다. 한양대병원은 지난 5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향해, 이제 '도약의 100년' 그 첫걸음을 시작한다. 

사랑의 실천을 건학이념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발한 한양대학교병원이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했다. 

19일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원 50주년올해를 '도약의 100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선언,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혁신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윤호주 병원장은 "한양대병원은 국민보건 향상과 의학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의료기관"이라며 "올해를 '도약의 100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아, 자연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으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연구중심병원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의학 선도할 본원, 의과대학… 신축병원간 융복합 의료클러스터 조성

2026년 건립 예정인 신축 병원은 지상 5층~지하5층, 연면적 75,937㎡ 규모로 기존에 있던 의과대학 제1∙2의학관을 철거 후 의과대학과 본원 본관, 동관 등을 리모델링해 진료와 교육, 연구의 융복합 의료클러스터로 완성된다. 자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환자 접근성이 용이하고, 본원과의 연계성, 정문으로의 상징성까지 모두 갖게 된다.

지하 1층은 원스톱 스마트 원무 시스템, 보행자 편의를 고려한 메디컬 스트리트, 개방감 있는 넓은 광장 및 편의시설로 스마트 로비가 조성된다. 지상 1층은 지하철 한양대역과 연결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난치병이나 관절염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특화된 동선과 진료공간이 들어선다.

지상 2층에는 차별화된 암질환 맞춤형 진료과와 협진 진료과들로 다학제 협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암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지상 3층에는 여성질환 특화센터, 소화기센터 등으로 질병 맞춤형 협진시스템을 고려한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상 4~5층은 혁신적 교육연구센터를 조성해 임상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센터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의료환경에 대비한 임상연구개발 등 연구중심병원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확장과 변화에 유연한 시스템이 적용된 진료 공간은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게 설계되며, 스마트 게이트, 스마트 원무 시스템, 로봇을 활용한 안내 및 방역 시스템, 디지털 사이니지 시스템 등 환자 편의를 위한 첨단 시설이 도입된다.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85

한양대병원 윤호주 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2호선 한양대역과 신축병원 및 기존 병원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설계해 이동이 편리한 메디컬 스트리트 구축으로 중증 질병 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편의성도 강화된다. 

시각적 개방감이 있는 설계로 쉽게 길을 찾을 수 있고, 내원객을 밝게 맞이하는 자연채광의 아트리움과 이용자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외부공간 조성으로 새로운 치유환경을 제공한다.

교육은 기본, 연구와 진료에 최선 

특히 한양대병원은 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으로 혁신 의료를 선도하는 것과 동시에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윤호주 병원장은 "요즘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이 연구와 교육, 진료인데 그동안 한양대병원은 교육은 잘하고 있었지만 연구와 진료는 과거 명성에 비해 미진했다"며 "이제 50주년을 맞아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신약개발, 기술이전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료부분에서도 환자들의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신뢰나 안전성 등의 부분도 강화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4차산업을 기반으로 스마트병원을 구축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환자나 보호자들을 위한 것이므로 이번 22년도는 한양대병원이 큰 혁신과 벼화로 출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양대병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에는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오는 5월 3일 개원일 당일에는 주요 내외빈을 초청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념영상과 축하영상 상영 및 다양한 공모전 시상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발족된 '개원 5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위원장 이형중 기획조정실장)'에서는 위원회 산하에 발전기금(위원장 이항락 교수), 홍보강화(위원장 김희진 교수), 역사편찬(위원장 성윤경 교수), 학술대회(위원장 박성열 교수), 기반조성(위원장 이규훈 교수) 등 총 5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각각의 사업을 진행했다.

준비위원회에서는 50년의 역사를 기록한 '과거관', 미래 50년의 비전을 담은 '미래관'으로 구성된 HISTORY WALL을 본관 1층에 설치했고, 개원일 당일 열리는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발전기금소위원회는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병원 신축 모금 캠페인 등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강화소위원회는 50주년 엠블럼, 기념 홍보영상, 이미지 광고, 의료원 캐릭터 등 다양한 컨텐츠와 기자간담회, 원내외 미디어 특별기획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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