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스캔 오류 줄인 디지털 병리 스캐너

[2022 보건산업 대표브랜드] VENTANA DP200

'Color management' 기능 적용 신속·정확한 진단 충족

 

로슈 그룹의 핵심 사업분야 중 한 부분인 로슈진단은 지난 1968년 설립 이후 혁신적 제품과 신기술로 전 세계 체외진단업계의 리더로서 위치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로슈진단의 한국내 현지 법인인 한국로슈진단(대표 킷 탕)은 1990년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창립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 예방, 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 등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로슈진단은 로슈제약과의 공조를 통해 분자진단, 유전자 분석 등 첨단 의학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의 유전적, 조직적 특성을 진단해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맞춤의료' 시대를 이끌며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창립 이래 지난 30여년 동안 진단의 가치를 알리고 국내 진단 업계를 선도해가고 있는 로슈진단은 디지털 병리 스캐너인 'VENTANA DP200 Slide Scanner'를 통해 병리검사의 디지털 시대까지 내다보고 있다. 

'VENTANA DP200 Slide Scanner'는 현미경에서 보는 색상과 차이를 줄이기 위해 'Color management' 기능을 적용, 정확한 진단이 요구되는 의료진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 빠르고 신속한 진단을 돕는다. 'VENTANA DP200 Slide Scanner'는 트레이 방식 디자인으로 돼있어 의료진이 직접 슬라이드를 이동시키지 않기 때문에 유리 슬라이드 영상 획득 과정에서 스캔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국내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은 2019년부터 활발히 이뤄졌다. 주로 국내 상급종합병원들에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의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병원들이 디지털 병리시스템을 통해 얻고자 하는 주된 내용은 1차진단과 슬라이드 저장에 대한 부분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병원들에서는 고가의 디지털 병리시스템의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로슈진단의 디지털 병리시스템은 크게 'DP200' 스캐너 하드웨어, 'uPath'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구성된다.

그 중 하드웨어인 'DP200'이 가지는 가장 큰 차별점은 스캔 방식이다. 기존 시중에 대부분의 장비는 로보트암 방식의 슬라이드 스캔 방식을 쓰고 있다.

실제로 병리슬라이드 제작에 마지막 단계는 봉입단계이다. 이 때 조직의 표면에 작은 유리를 덮게 되는데, 만약 이 봉입제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로 들어가게 되면 슬라이드 스캐너 내부에서 로보트암방식에 의해 슬라이드가 이동할 때 에러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슬라이드 핸들링 에러는 'full digitalization'을 하는데 있어 제약사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로슈의 'DP 200' 장비는 슬라이드 핸들링 방식이 트레이를 통한 스캔 방식이고, 슬라이드가 직접 이동하는 것이 아닌 슬라이드 트레이가 움직임으로써, 봉입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스캔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비적 특성은 스캔의 안정성 및 수술검체를 빠르게 염색해 판독해야하는 프로즌 검사에도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uPath' 소프트웨어의 장점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웹 기반 방식이라는 점이다. 컴퓨터마다 설치해야 되는 프로그램 형식이 아닌 웹 방식이기에 기관에 할당된 고유한 IP주소로 어디서든 쉽게 접속이 가능하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의 접근성은 향후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로슈진단 조직진단 사업부는 이 외에도 특수염색 장비인 BenchMark Special Stains, H&E염색장비인 HE600, 병리과 관리 시스템인 'VANTAGE'를 비롯한 병리진단에 필요한 토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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