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클레머', 병원 경영혁신부터 매출성장까지

김명원 COO 서울척병원 운영 사례 소개… 원스톱서비스로 진료부터 재무까지 생산적 운영 가능

"병원도 기업처럼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프로세스·피플·시스템(PPS) 관점으로 해결책을 찾았지만 IT시스템의 뒷받침 없이는 사람의 변화가 어려웠고, 혁신은 어려운 숙제로 남았다."

효율적인 병원 관리를 위해 중소병원에서도 클라우드형 솔루션을 도입, 직원관리에서부터 매출성공까지 성공시킨 서울척병원 김명원 운영총괄사장(COO)의 말이다.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병원이 아닌, 조직역량으로 운영되는 병원을 운영하자'는 원칙을 갖고 있는 김명원 COO. 그는 치료중심에서 예방까지 의료서비스가 확대되는 병원, 시장과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병원으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비트컴퓨터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인 '클레머(CLEMR)'를 선택했다.

김 COO는 지난 11일 KIMES 2022 비트컴퓨터의 '클라우드 EMR 구축을 통한 의료기관의 디지털 개혁 사례 발표 세미나'에서 '클레머' 도입 후 병원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소개했다.

우선 '클레머'는 다수의 종합병원과 병원에서 검증된 처방전달시스템(OCS), 전자의무기록(EMR), 전자적 자원관리(ERP) 기능 등을 포함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HIS)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병원 운영을 지원한다. 서울척병원은 2020년 처음 클레머를 가동해 1년 반 이상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의정부 서울척병원에 도입할 예정이다.

김 COO는 "척병원은 2006년 병원 오픈 이후 10년간 빠른 성장세로 환자가 늘어나는 급성장 병원이었지만, 2016년 성장의 속도가 주춤하는 것을 느끼면서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며 "그 원인에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시장변화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포진해 있었고 전반적인 경영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에서는 세상 기술이 변하는데 1:1 맞춤서비스를 해야하지 않을까 고민이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야 하지만 아이디어가 있어도 IT가 없다면 구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병원 오픈 이후 급성장으로 인해 정리되지 않았던 운영체계를 정비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영진은 많은 논의 끝에 1:1 맞춤 의료서비스 병원, 조직별·진료과별·진료의별 등 손익관리 등 전반적인 경영·운영체계가 바뀌어야 한다는데 중점을 줬다. 결국 OCS(처방전달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ERP(전자적 자원 관리) 기능을 포함한 통합시스템을 선택하기로 했다.

몇 개의 통합시스템 업체가 있었지만 척병원은 그 중에서도 중소병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경제적인 원스톱서비스를 강조했던 비트컴퓨터의 '클레머'로 정했다.

김 COO는 "도입 초반 의료진, 의료기사, 경영지원팀 등 기존 인력들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대한 부담이 컸으나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비트와의 실시간 문제점 공유, 빠른 피드백, 피드백에 따른 만족도 향상으로 적응이 어렵지 않았다"며 "또 파워유저를 선발, 비트 직원과 견줘도 손색없을만한 사용자를 선택해 교육하고 실습하며, 파워유저 중심으로 직원들에게 시스템이 잘 적응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서울척병원은 클레머를 통해 △업무 가시화 및 개선활동 활성화 △경영지원업무 혁신 △환자예방케어 시스템화 △개발사의 빠른 이해·응대를 통한 속도감 있는 업무개선 등 본격적인 효과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 인력의 불만사항이었던 '잔여연차 확인', '급여명세서 상세내역', '비용처리', '인력부족' 등을 ERP로 연계하면서 진료팀부터 행정·경영지원팀 모두가 업무 효율성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척병원은 수술 위주의 급성기 병원으로서 병상을 관리하는 것이 늘 문제였다.

김 COO는 "이전 시스템에서는 당일치 병상만 보여주는데 이는 병상배치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으며, 배치 방식도 원무팀과 병동이 유선으로 반복적으로 소통하다보니 효율성이 떨어지는 구조였다"며 "하지만 '클레머'의 대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병상 예약시스템을 통해 팀별끼리 최소한의 의사소통으로 가동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또 병동끼리 문제가 되던 환자 배분 이슈 문제도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재택치료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서비스도 '클레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척병원은 하루 500명씩 밀려오는 재택환자의 접수, 수납, 처방 등을 관리하기 위해 비트와 신속히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이에 대량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었던 것.

'입원 환자 지참약 처방관리' 역시 시스템 개선의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이는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내가 먹는 약! 한눈에'서비스를 활용했는데, 환자 동의를 인증 받으면 병원내 시스템 데이터로 처방받아 먹는 약을 보고 의사가 관련 내용을 저장할 수 있어 환자가 직접 말하지 않고도 정확하게 어떤 병원에서 어떤 약을 처방받았는지 확인이 가능하도록 연계됐다.

그는 "입원환자 지참역 처방관리로 환자가 복용하는 약의 정확한 확인이 가능해졌고, 지참 약 처방 등록이 간단해졌다"며 "원내 해당 약이 없으면 대체 가능한 약을 제시하면서 복약과 의약품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다면, 제3자 정보제공과 관련해서는 현재 복지부에 다양한 인증 방법을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지침약 처방관리 서비스, 환자 케어 예방 시스템화, 검진활성화, 경영지원업무로 비용처리 간소화, 증빙자료 전자문서화 등으로 진료 안전성을 높이고 재무경영 업무 부담을 줄였다.

김 COO는 "클레머 도입 후 1년이 지나고 경영진끼리 생각했던 캐치프레이즈가 작동되기 시작했다. 환자 관리가 용이해지면서 환자가 병원을 찾는 기회를 확대, 즉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생산성에 대한 계량화 및 가시화로 이익율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생산성 파악으로 적정 인력을 관리하고, 수치화·가시화로 필요한 활동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며 "사용 물품의 수량을 정교하게 파악해 이익률 증가에 기여했다"며 "다만, 그는 이러한 클라우드형 OCS/EMR/ERP은 병원에서 어떤 의지와 계획을 갖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변화 정도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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